[건강 Q&A] 노안·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비비티렌즈란 무엇인가요?
[건강 Q&A] 노안·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비비티렌즈란 무엇인가요?
  • 정재경
  • 승인 2021.05.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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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사동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
사진=신사동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나이가 들면 으레 앞이 침침해지면서 가까운 거리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노안 증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눈의 노화는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을 부추겨 문제가 됩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병으로 노안과 초기증상이 비슷하며,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권장 됩니다.

이때 노안과 백내장은 대체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데다 환자마다 증상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 전 정밀검사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수술 방법을 택하는 것이 노안·백내장 수술 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수술은 원거리와 근거리를 동시에 교정하는 것으로 연속 초점 변화에 탁월해 백내장은 물론 노안, 근시, 원시, 난시를 모두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삽입술을 할 때 사용하는 다양한 렌즈 중 미국 알콘사에서 개발한 비비티렌즈(Vivity IOL)가 있습니다.

 

비비티렌즈(Vivity IOL)란?

렌즈 중앙에 두 단계의 높이 차이를 두어 초점거리를 확장시킨 제품입니다. 이로 인해 원거리에 집중된 에너지가 이동되면서 중간거리, 근거리까지 확장된 시야 범위를 제공합니다. 이에 시력 개선에 효과적이며 특히 야간 빛 번짐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팬옵틱스 역시 백내장 수술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인공수정체입니다. 해당 제품은 40cm와 80cm에서 제한적 시야를 제공하는 타 인공수정체와 달리 40cm~80cm까지 연속적 시야를 제공해 모든 거리의 물체를 뚜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렌즈 종류가 다양하고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르게 시행되어야 하는 만큼 수술시 병원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이때문에 수술 경험, 첨단 의료시스템, 철저한 사후관리 등을 제공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신사동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