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특집] CGV·모어댄·골프존·스타벅스 外
[환경의 날 특집] CGV·모어댄·골프존·스타벅스 外
  • 오정희
  • 승인 2021.06.02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CJ CGV)
(사진=CJ CGV)

 

CJ CGV, 환경의 날 맞아 스크린 멀티백 및 매트 출시

CJ CGV가 환경의 날을 맞아 'CGV 스크린 멀티백'과 'CGV 스크린 매트'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새활용 리틀백’에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다. 사용연한이 지난 폐자원을 새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필환경 경영을 실천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굿즈는 피크닉,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강화했다. 스크린 멀티백과 매트는 3일부터 네이버 씨네샵 스마트 스토어와 CGV용산아이파크몰 씨네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CGV 스크린 멀티백'은 3D 상영을 위한 실버 스크린과 기존 2D 전용 상영에 사용됐던 화이트 스크린이 활용됐다. 가방 안감에 따라 은색과 흰색 2종으로 출시되는 멀티백은 가로 30cm, 세로 30cm, 높이 50cm 크기의 넉넉한 사이즈이다. 

'CGV 스크린 매트'는 폐플라스틱 원사를 덧대어 생활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벨크로 타입으로 제작돼 보관 및 운반이 용이한 제품이다. 120cm X 105cm 사이즈의 스크린 매트는 1~2인용으로 적합하며, 100개 한정 판매 예정이다.

스크린 멀티백과 매트 제작을 위해 CJ CGV는 올 솔티드(F5 LAB)와 손잡았다. 올 솔티드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폐스크린 새활용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유망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진흥원의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의류회사다.

(사진=모어댄)
(사진=모어댄)

 

아기 유니콘 '선정 사회적기업' 모어댄, 친환경 생태 공장 오픈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대표: 최이현)'이 오는 5일 환경의날에 제품 제조 전 과정을 친환경으로 구축한 생태공장 오픈식을 유튜브로 생중계 한다.

모어댄은 가죽 가방, 지갑 등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는 브랜드 '컨티뉴'를 운영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자동차를 만들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천연 소가죽, 에어백 섬유, 안전벨트 등을 재활용해 제품을 만든다.

지난달 26일에는 ESG 사업 모델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당당히 선정됐다. 선정된 60개 기업 중 사회적기업은 모어댄이 유일하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모어댄 생태공장은 소재 확보부터, 세척에 필요한 물, 전력까지 모두 친환경으로 운영된다. 천연가죽 가방을 만들지만 단 한 마리의 가축도 도축하지 않는다. 자동차 제작과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 폐차 시 매립되던 가죽을 이용한다. 

모어댄 생태공장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물을 100% 자체 조달해 물발자국 ‘0’를 달성했다. 수집된 가죽을 세척할 때 필요한 모든 물을 빗물에서 얻는다. 세척 후 나온 폐수도 여과해 세척수로 계속해서 재활용한다. 모어댄은 이 장치를 구축하기 위해 무려 14개월을 개발에 매진했다. 이렇게 업사이클링을 통해 얻는 물 절감효과는 연간 약 11만톤에 달한다.

모어댄은 공정에 필요한 전기도 100% 자체 생산한다. 생태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덕분이다. 더 나아가 올해 중 공장에서 필요한 전력의 50%를 초과 생산해 친환경 전력 공급자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회적가치를 더욱 키우기 위해서다.

모어댄은 이 외에도 건설 폐자재, 폐교 마룻바닥 등을 활용해 생태 공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상품을 포장하는 박스, 쇼핑백 등도 모두 100% 재생 용지와 친환경 잉크를 사용한다.

모어댄은 2015년 창업 후 지금까지 총 65만톤의 물을 절감했고 폐기물 370톤을 재활용했다. 이로 인한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는 무려 1만톤을 넘는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58만 그루를 심은 효과에 해당한다.

(사진=칼렛바이오)
(사진=칼렛바이오)

 

칼렛바이오,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 포장재 '에코 날개박스' 론칭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 칼렛스토어를 운영하는 칼렛바이오(대표이사 권영삼)는 제로 웨이스트 패키지 '에코 날개박스'를 정식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칼렛바이오는 환경을 지키면서도 고객의 편리성을 극대화한 '에코 날개박스'를 제조하고 유통하고 있다. 특허 받은 완충박스 기술로 안전하게 설계됐으며, 식품 포장에 쓰이는 친환경 핫멜트(Hot-melt adhesive) 접착제 사용으로 중금속 및 유해 화학성분의 걱정없이 강력하게 고정된다.

에코 날개박스는 국내 특허 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9개국에 특허 및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출원을 했다. 그 만큼 친환경 포장재 분야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코 날개박스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화장품 기업인 스킨푸드, 디마르3, 러쉬코리아, 록시땅 등 국내서 지금 껏 555곳의 고객사를 유치했다.

 

(사진=스타벅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의 일회용컵 사용 제로화, 제주에서 시작한다!

2025년까지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지는 계획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환경부와 함께 제주도에서 시작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는 6월 2일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에서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CJ대한통운, 행복커넥트 등 7개 민관 기관이 함께 하는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향후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는 관련한 정책 및 행정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스타벅스, SK텔레콤, CJ 대한통운은 제주 지역 내 다회용컵 사용 매장 확대 및 관련 캠페인 전개 등의 일회용컵 줄이기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올해 4월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0% 도전을 비롯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 : 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시작점으로 제주 지역내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우선 스타벅스는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의 4개 매장을 시범운영 매장으로 선정하고, 오는 7월 6일부터 본격적인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운영을 시작한다. 

시범 운영 매장에서는 고객이 음료 구매 시 다회용컵 보증금(1,000원)을 지불하고, 다회용컵을 이용하게 된다(개인컵 사용 고객 제외). 사용이 완료된 다회용컵은 스타벅스 시범 운영 매장 4곳 또는 제주공항 내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다. 반납이 완료되면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반환하고 회수된 다회용컵은 전문기관의 철저한 세척을 거쳐 다시 매장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증금은 스타벅스 카드 잔액,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내 포인트, 현금 등으로 반환 받을 수 있다. 

현재 제주 지역에서 운영 중인 스타벅스 매장은 23개 매장으로, 이번 4개 매장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지속 보완해 나가며, 오는 10월까지 제주 지역 전 매장으로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는 스타벅스 매장 및 제주공항에 비치될 다회용컵 반납기를 제작, 설치하여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다회용컵을 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이 다회용컵 회수 및 세척시스템 구축, 전용 앱 개발 등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행복커넥트가 다회용 컵 세척 및 보증금 관리 등 운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CJ 대한통운은 반납기를 통해 수거한 다회용컵을 CJ대한통운의 배송차량을 통해 세척 장소로 이동시키고, 세척 후 다시 스타벅스 매장으로 배송하는 역할을 맡으며 추후 전기차 도입을 통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골프존)
(사진=골프존)

 

골프존 박강수 대표이사, 탈(脫)플라스틱 운동 '고고 챌린지' 동참

골프존 박강수 대표이사가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탈(脫)플라스틱 운동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가 올해 1월부터 생활 속 플라스틱 소비 절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작한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으로,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한 가지와 할 수 있는 행동 한 가지에 대한 실천 약속과 함께 다음 도전자를 지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BNK 이윤학 대표이사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박강수 대표이사는 ‘라운드 시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 GO, 지구환경 지키 GO’라는 슬로건을 통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소비 감축에 대한 중요성 강조 및 실천 독려 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참여자로 골프존뉴딘홀딩스 최덕형 대표이사와 골프존유통 장성원 대표이사, 골프존카운티 서상현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사진=배달의민족)
(사진=배달의민족)

 

플라스틱 배달용기 재활용 위해 배민-국회-지자체-스타트업 힘 합쳤다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배달의민족과 국회, 지자체, 스타트업이 손을 맞잡았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1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수퍼빈㈜ 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실, 충남 아산시, 폐기물 재활용 스타트업 수퍼빈과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훈식 의원과 오세현 아산시장, 수퍼빈 김정빈 대표,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고객중심경영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우아한형제들과 자원 회수 로봇 개발부터 폐기물 가공까지 자원재생 기술력을 지닌 수퍼빈, 친환경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관심이 높은 강훈식 의원과 자원순환 행정에 앞장서고 있는 아산시 등 네 곳이 뜻을 함께 해 성사됐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올 12월까지 아산시에 총 20대의 폐플라스틱 배달용기 회수로봇을 설치하기로 했다. 로봇을 통해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회수하면 수퍼빈은 회수된 플라스틱 음식 배달용기를 플레이크로 가공, 팰릿화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로 가공하는 소재화 공정을 연구 개발한다.

배달용기 회수로봇은 수퍼빈에서 제작과 운영을 담당하며, 우아한형제들은 회수로봇 연구∙생산을 지원하고 이용자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PP소재 폐플라스틱 회수로봇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훈식 의원실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정책연구 및 제도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폴리프로필렌(PP)은 국내 합성수지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단일 생산품목임에도 자원순환 체계가 확립되지 않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PP 소재 플라스틱에 대해서도 수거 후 부가가치를 확보하는 방안이 시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