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경선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대표 박무익)이 13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41%의 지지율로 40%인 안 원장에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는 안 원장의 책 발간, TV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 후 계속해서 오차범위내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48%의 지지율로 31%에 그친 문 후보를 17%P 차이로 앞섰다.
대선후보 다자 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안 원장, 문 후보에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이들은 각각 36%, 28%,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손학규 후보 3%, 김문수 후보 2%, 김두관 후보 2% 등이다.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과 안 원장 검증 공세 등 이슈가 있지만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와 안 원장은 전 주와 비교해 각각 1%P, 2%P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34%의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20%와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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