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색조 인기에 코스맥스, 아이섀도 제품에 더 집중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 색조 인기에 코스맥스, 아이섀도 제품에 더 집중한다
  • 정단비
  • 승인 2021.06.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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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눈을 강조하는 메이크업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만큼, 아이섀도 제품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눈 화장용 색조 제품은 색조 화장품 중 유일하게 수출이 늘어난 품목이다. 지난해 눈 화장용 제품 수출액은 1억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지난해 코스맥스의 아이섀도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40% 가량 신장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에서 10%로 확대됐다.

현재 코스맥스는 국내외 고객사를 통해 단색 아이섀도부터 다양한 컬러가 함께 구성돼 있는 팔레트까지 약 1000여 품목의 아이섀도 제품을 국내외 고객사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눈 화장용 색조 제품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즉각적으로 메이크업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지난해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본격적인 백신 보급과 함께 색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올해 1분기에도 아이섀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큰 폭으로 성장중이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는 밝은 컬러의 섀도나 반짝이는 글리터 섀도를 사용해 눈을 화려하게 연출한 마스크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수출국도 중국, 동남아를 비롯해 일본, 홍콩 등으로 다변화됐다.

'메이드 인 코리아' 색조 제품이 인기를 끄는 요인은 시즌별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하고 소비자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컬러와 제형을 적용한 신제품을 빠른 주기로 선보인 다는 것이다.

여기에 선명한 컬러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품질력을 갖춰 가성비가 우수하다는 평가와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이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활발히 선보인다는 점도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이에 코스맥스는 아이섀도 제품에 특화된 파우더 제형을 개발하고 있으며 코스맥스 글로벌 연구팀은 홍익대학교 색채 디자인연구센터와 협력해 새로운 컬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요 시장별 컬러 트렌드를 분석해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자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아이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면서 위생과 개성을 모두 챙기려는 수요가 늘었다"며 "코스맥스가 보유한 독자적인 파우더 제형 기술으로 발색력과 지속력을 높인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