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에 굽실굽실, 국내업체에겐 기세등등...국내 유명 백화점의 수수료 굴욕 백태
명품에 굽실굽실, 국내업체에겐 기세등등...국내 유명 백화점의 수수료 굴욕 백태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7.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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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명품업체 중 루이비통이 백화점에 내는 매장수수료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수수료는 업체들이 백화점에 입점할 때 내는 일종의 임차비용으로 보통 매출액의 30~40% 정도를 매장 수수료로 지불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루이비통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 지급한 매장 수수료는 410억7,599만 원,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이 9.6%다.

프라다는 지난해 192억7,736만원의 매장수수료로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 10.9%였다.

구찌는 주요 명품업체 중에서 수수료율이 높은 편으로 지난해 338억3,977만원의 매출 수수료를 백화점에 지불,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이 12.4%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패션 뷰티 업체들에 수수료율이 비싸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명품업체를 입점 시키기 위해서 수수료를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백화점 위상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