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와 함께 계속된 더위로 젖소의 원유 생산량까지 줄면서 시중에 우유의 공급량이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할인점과 일선 슈퍼에서는 판매용 우유 공급량이 최근 20% 정도 줄었다. 실제로 오후시간이 되면 매장 내 매대에 우유가 없어 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구제역 이후 젖소 3만6,000마리가 매몰처분 된데다 여름철이 되면서 식욕이 떨어진 젖소들의 원유 생산량이 평소보다 10% 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개학을 하는 9월이 되면 우유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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