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 코로나에 따른 온택트 시대, 인터넷 이용 늘어나..디지털 환경에 대해선 만족
[그것이 궁금] 코로나에 따른 온택트 시대, 인터넷 이용 늘어나..디지털 환경에 대해선 만족
  • 이주영
  • 승인 2021.07.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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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그동안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유형의 위기와 위협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촉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그동안 선택이 가능했던 오프라인-온라인 환경을 반강제적으로 온라인 환경으로 전환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응답자의 42.6%가 일평균 4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며 가용기기는 86.3%가 스마트 폰을 이용, 조사대상 전체연령이 고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시간에 있어서 20-30대의 세대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평균 4시간 이상 인터넷 사용 비율이 각각 50.6%, 51.2%로 40-50대의 약 35%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전후 인터넷 이용시간 및 빈도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63.1%으로 나타났다.

이용시간 증가는 20~29% 증가(32.4%)가 가장 많았으나 30~39%, 10-19% 증가로 응답한 비율도 24%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으로 접하는 엔터테인먼트 및 쇼핑 증가, SNS 소통 이용 비율 소폭 감소

코로나19 이전에는 인터넷검색 82.6% > 소셜네트워크 49.9% > 엔터테인먼트 48.7% = 온라인 쇼핑 48.6% 등의 순으로 인터넷 이용 목적 순위가 나타났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인터넷 검색 76.4% > 엔터테인먼트 52.7% > 온라인쇼핑 51.1% > 소셜 네트워크 47.9% 등의 순으로 인터넷 이용 목적 순위의 변화가 나타났다.

성별 특성 분석을 보면 여성은 인터넷 검색, 온라인 쇼핑, 소셜 네트워크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고 남성은 인터넷 검색, 엔터테인먼트, 소셜 네트워크 순으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엔터테인먼트 목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인터넷을 이용한 게임, 드라마, 영화감상 등의 소비시간이 증가됐다.

코로나19 이후 인터넷을 이용한 게임, 드라마, 영화감상 등의 소비시간이 증가됐다.(증가함 45.9% + 매우 증가함 10.0%) 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55.9% 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응답자 28.7%가 코로나19 이후 인터넷 서비스 이용지출 비용이 증가했다고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인터넷은 주로 자택(84.9%) 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이용 지출 비용이 증가(증가함 24.1% + 매우 증가함 4.6%) 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28.7%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5%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디지털 기기가 일상의 필수 도구가 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다.

세대별 인식을 분석해 보면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것은 20대가 41.9%로 다른 세대 응답률 30% 전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이 어려워져 영상통화나 영상회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6%이며 사용한적이 있는 응답자까지 포함하면 약 70%에 이른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출 및 모임과 외식의 빈도수는 큰 폭으로 감소됐다.

외출 및 모임빈도가 82.3% 으로 감소, 외식 빈도는 75.4% 으로 감소, 배달 앱 사용은 67.4% 으로 증가됐으며 온라인 쇼핑빈도는 65.9%으로 증가, 디지털 매개를 통한 소통은 54.9%으로 증가로 나타났다.

 

점점 벌어지는 디지털 격차와 우선시되는 개인주의 우려

우리나라 국민은 현재 코로나19 환경에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으나 디지털 격차가 증가하고 개인주의가 우선시되는 사회분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확대에 대해 61.4%가 긍정적으로 평가, 종교의식이나 예식 등 사회활동에 비대면 방식을 이용하는데 67.7%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진정되도 온라인 교육이나 재택근무가 보조수단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60%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위한 정부투자의 필요성에는 약 70%가 동의했다.

반면 비대면 환경에서 디지털기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고령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과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70%이상, 또한 사회전반의 개인주의 만연을 우려하는 응답자도 63.5%를 차지했다.

언택트 상황의 디지털 이용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불만족보다 높은 편이다.

언택트 상황의 디지털 이용 환경에 만족(만족한다 39.0% + 매우 만족한다 5.3%)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44.3%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기의 만족도 46.5%가 가장 높았고 이용환경 43.5%, 네트워크 속도 39.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6.7%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경험자의 44%은 만족했다고 나타났다.

강제적 온라인 환경에 대한 불안감 고조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선택이 가능했던 때와 현재를 비교한 결과 불안하다(조금 불안하다 43.7% + 매우 불안하다 7.0%)는 응답이 전체의 50.7%로 나타났다.

온라인 환경의 보약취약점(73%)과 악성프로그램 설치(72.7%) 우려 등 보안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높고 허위정보 만연(71.3%), 스미싱 위협(64.4%), 상대방에 대한 신뢰(64.1%)  우려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개인정보의 과도한 요구(63.7%), 개인 위치추적(48.6%)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에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은 언택트 상황이후 증가 추세이다.

평소 개인정보보호를 포함한 보안활동은 약 47%가 적극적이며 언택트 상황으로 인한 보안활동 증가는 응답자의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보안해야할 점

디지털 기기 이용에 대부분 익숙해있고 인터넷 환경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응답자의 19%만이 디지털 기기 활용에 불편을 호소, 인터넷 접속과 네트워크 속도가 불편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30.3%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교육·재택근무에서는 개인정보를 포함한 사생활 노출의 불편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5%가 온라인 교육·회의 경험이 있고 불편한 점으로 이름·얼굴 노출 61.3%, 자료공유 53.7%, 개인정보의 과도한 요구 48.6% 순으로 불편을 호소한다고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앱 이용 시 결제정보 등 금융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왔다.

전체 응답자의 89.4%가 온라인 쇼핑·배달앱의 사용경험이 있고 금융정보 유출 우려 57.7%, 사기위험의 우려 46%가 높게 나타났다.

전자문서발급, 인터넷 뱅킹 이용 시 금융관련 정보유출 및 인증절차가 불편을 느낀다고 나왔다.

전체 응답자의 76%가 전자문서 발급 및 인터넷 뱅킹 이용 경험이 있으며 금융정보 유출로 인한 사고 우려 56.4%, 회원가입 및 본인확인 인증절차 54.9%, 프로그램 설치 53.4%에 대한 불편을 호소, 개선 필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 자료 = 한국인터넷진흥원의 " 언택트에서 온택트 시대로 이용자 행태변화 심층분석 "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