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꿀팁] 집에서 꽃꽂이 어때요? 나를 위한 향기로운 힐링
[전문가 꿀팁] 집에서 꽃꽂이 어때요? 나를 위한 향기로운 힐링
  • 김보연
  • 승인 2021.07.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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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꽃의 형태를 이용한 역동적인 표현
꽃을 오래 보관하려면, 사이다나 레몬즙을 이용
화기는 꽃의 상태에 따라 높이를 선택

꽃을 집에 두면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색감과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가 기분이 좋게 해준다.

특히 혼라이프를 즐긴다면, 취미생활로도 좋은 것이 꽃꽂이다. 요즘 유튜브나 온라인 클래스에도 꽃꽂이는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취미이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배울 곳도 늘어났다.

집에 꽃을 들이는 것이 특별한 날 아니더라도 나를 위한 소소한 소비로 자리 잡으면서 꽃 시장을 굳이 가지 않더라고 길거리 소매점은 물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등 신선한 꽃을 받아볼 방법은 다양해졌다. 게다가 여성의 취미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남성도 쉽게 접하는 취미가 되고 있다.

집에서 취미생활도 하고 집안도 화사하게 꾸밀 수 있는 꽃꽂이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들어봤다. 무드 이혜인 실장, 더소프터사이드 김정윤 실장이 제공한 꿀팁을 재구성해 전달한다.

 

Q. 집에서 직접 하는 감성 꽃꽂이는 어떻게 하면 될까?

(사진=무드)
(사진=무드)

꽃의 색감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지금 이맘때에 꽃꽂이하는 것이 좋다. 식물이 생장하는 여름의 꽃들은 다른 계절보다 선명한 색을 띄기 때문이다. 꽃의 크기나 줄기는 좀 작고 가늘더라도 색이 그것들을 보완해준다.

게다가 일 년 중 초록빛이 가장 싱그러워 식물 소재 종류도 다양해 잘 믹스하면 집안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작은 정원 컨셉의 꽃꽂이가 가능하다.

아스틸베, 천조초, 베로니카 등 길고 가느다란 줄기를 따라 꽃이 달린 형태의 꽃은 다양한 색이 나온다. 높낮이를 달리하면 꽃꽂이에 역동적인 표현이 가능하며, 다채로운 색감을 이용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과꽃이나 데이지처럼 투박한 느낌을 주는 꽃을 더해주면 마치 여름 들꽃을 그대로 가져온 듯 러프하면서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무드)
(사진=무드)

여름에는 초록 위주의 꽃꽂이도 좋다. 야자나무, 남천나무, 자리공, 아미초 등의 소재와 그린 안스리움을 매치하면 휴양지처럼 이국적이고도 시원한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꽃 조합이 번거롭고 어렵다면, 한 종류의 꽃만 사용하는 것도 좋다. 가늘고 긴 화병에 카라, 백합, 목수국 등 키가 큰 꽃을 한두 대씩 매치하거나 루드베키아와 코스모스 등 색채가 두드러지는 잔꽃을 작은 화병에 소담하게 꽂아두면 공간의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조금 더 보태자면 줄기가 일직선으로 뻗는 꽃보다는 곡선이 있는 꽃을 선택해 라인을 살려 연출해주는 것도 멋스럽다.

 

Q. 집에서도 꽃을 오래동안 살릴 수 있는 관리법은?

무더운 여름은 꽃집도 꽃 관리가 쉽지 않다. 집에서는 햇빛이 바로 드는 창가를 피해 꽃을 두고 차가운 수돗물로 화병의 물을 자주 갈아주고 사이다나 레몬즙 등의 첨가물을 선택적으로 넣어도 좋다.

하루에 한 번 꽃대 끝을 사선으로 잘라 물을 잘 먹을 수 있게 도와준다. 꽃을 손질할 때부터 물에 닿을 줄기 쪽은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Q. 화기를 고르는 방법은?

화기는 소재의 전체적인 형태와 줄기가 단단한지, 약한지에 따라 화병의 높이를 선택해주는 것이 좋다. 히야신스, 튤립, 카라 등 줄기가 말랑말랑한 꽃들은 높이가 낮은 화병에 꽂으면 줄기가 꺾이거나 꽃이 아래로 고개를 숙이기 때문에 줄기의 3분의 2 이상은 되는 높이의 화병을 선택해줘야 더 오랫동안 곁에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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