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입마름 심하고 구내염 심할 때, 구강건조증?
[건강 Q&A] 입마름 심하고 구내염 심할 때, 구강건조증?
  • 이영순
  • 승인 2021.08.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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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입안이 지나칠 정도로 바짝 마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계절적으로 습도가 너무 낮거나 할 때 이런 증상이 주로 나타나곤 합니다. 이럴 땐 물을 잘 마시고, 습도 조절을 바르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구강건조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다릅니다.

장기간 입마름이 지속되고 구내염 증상까지 보이고 있다면 관리해야 합니다. 이후 혀통증, 혀갈라짐 등도 발생 가능하므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이 지나치게 장기간 동안 건조한 상태로 유지될 땐 다양한 구강질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원인을 초기에 파악한 후 치료해야 하며, 침은 귀밑샘, 턱밑샘, 혀밑샘 등 침샘에서 각각의 분비관을 통해 분비됩니다. 정상적일 땐 하루 1~1.5리터 정도의 양이 분비됩니다.

이같은 입마름이 심할 때 환자는 굉장히 다양한 불편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입마름이 심하고 오래 갈 때는 구내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식을 삼킬 때, 말을 할 때 불편해지고 구취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구강 내부의 열을 식히는 것도 어려워지며, 침은 음식을 부드럽게 하고 소화를 돕기에 소화불량이 생길 수도 있으며, 음식의 맛을 제대로 보기가 어려워지기도 하는 등 침이 다양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입안이 마르고 건조한 느낌이 지속적으로 발생 할 때는 원인을 고려해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구강건조증원인은 무엇인가요?

침은 침샘에서 만들어지는데 이를 조절하는 것은 자율신경계입니다. 또 자율신경계의 작용을 방해하여 침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심화와 연관이 깊습니다. 심화는 심장의 열을 뜻하며, 여기서 말하는 심장은 해부학적 심장을 뜻하는 게 아니고 자율신경을 비롯한 신경계통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율신경계의 상태를 살피고, 위장관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심화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구강건조증과 만성적인 혀염증이나 혀통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심화 해소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선 맞춤 치료법 적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관련 치료탕약 등으로 이뤄질 수 있는데, 침샘의 기능을 촉진할 수 있어야 하며, 입안이 건조해지게 만드는 구강호흡의 문제에 영향을 주는 비염, 축농증 등의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아울러 관련 약침치료를 통해서도 위장 기능 향상과 침 분비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코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비강점막을 직접 치료하는 방식으로 적용합니다. 생활요법은 개인상태에 맞는 음식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 관리법을 지도받은 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