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익스트림 스포츠 등 과격한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무릎연골판파열이란?
[건강 Q&A] 익스트림 스포츠 등 과격한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무릎연골판파열이란?
  • 이영순
  • 승인 2021.08.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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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잠실에 거주중인 33세 남성 L씨는 킥복싱과 같은 과격한 운동을 좋아 하는데, 최근 들어 무릎이 계속 붓고 무리가 오는 느낌이 계속 느껴졌습니다. 이에 병원에 방문하니 무릎연골판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무릎연골판이라고 물리는 반월상연골은 경골과 대퇴골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한 조직으로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등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무릎연골판은 뼈처럼 단단한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충격을 받으면 조직이 쉽게 파열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평소에 자주 쪼그리고 앉아 있거나 무릎을 꿇는 동작을 많이 하는 사람, 격렬한 운동을 즐겨 하는 사람들은 무릎연골판파열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군대에서 훈련 중에도 무릎연골판파열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 편입니다.

 

무릎연골판파열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무릎통증 및 압통, 부종, 잠김 현상, 무력감, 근력 약화 등 다양한 편이므로 무릎에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무릎연골판파열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무릎연골판(반월상연골판)파열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는 착각이 들 수 있고,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직의 혈관분포가 미비한 위치에 발생한 손상은 스스로 치유될 확률이 아주 희박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시기를 미룬다면 무릎관절염과 같은 더 심각한 이차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직의 혈관분포가 풍부한 변연부에서의 미세 손상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만약 2~3개월 정도 보존적인 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수술적 치료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파열이 심한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파열 위치나 파열 형태, 파열 크기 등 여러 가지 요인을 확인하여 절제술 또는 봉합술을 시행하게 되고, 상황에 따라 이식술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