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공황장애에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되나요?
[건강 Q&A] 공황장애에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1.08.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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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사진=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현대 사회에선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취업, 직장, 학업, 인간관계 등 다양한 문제들로 저마다 심리적인 불안감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해 업무 또는 학업의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정도가 심해진다면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황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이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하는 불안 장애를 말합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발작 증상으로 인해 외출을 꺼리게 되고, 기본적인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위축시키고 다양한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각해지면 약물 중독이나 자살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인기피증, 폐쇄공포증, 광장공포증 등의 2차적인 질환도 야기시킬 수 있어 조기에 자가진단을 시행하는 것과 치료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는 최근 20년간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스트레스 및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쳐 나타납니다. 심리 및 사회적인 원인으로는 사회 생활 혹은 학교 생활로 빚어지는 대인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 혹은 그들과의 다양한 갈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를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라고도 합니다. 신경학적인 원인으로는 세로토닌이나 가바 등의 뇌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이 발생하여 나타납니다. 뇌 구조 및 기능적인 요인에는 편도체, 해마, 전두엽 등에 어떠한 문제가 나타나 불안과 공포 등을 정상적으로 조절하지 못하여 발병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카페인의 다량 섭취, 음주, 약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로는 극도의 불안감, 가쁜 호흡이 나타납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맥박수가 빨라지며 생명의 위협을 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현기증 및 실신의 위험도 느끼며 혼란스럽고 집중력이 극도로 저하됩니다.

공황발작이 없을 때에도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까 두려워하는 예기불안도 느끼게 됩니다. 보통 공황장애 증상은 일시적이지 않고 20분 이상 유지된다. 하여 해당되는 사항의 빈도가 잦다면 공황장애 상담 및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치료법으로는 약물 및 인지행동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고방식 등의 공황장애 원인을 판단하여 교정 및 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불안 등의 초기 단계가 발작으로까지 발전하지 않도록 심신의 안정을 가져오고 평정심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돕는 근육 이완법, 호흡법 등을 알아두는 것도 공황장애 극복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공황장애는 뇌뿐만 아니라 심리적, 신체적인 문제 또한 두루 살필 수 있는 한방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치료와 더불어 일상 생활 속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예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해주면서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명상 등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운동 등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발작 시엔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어 비닐 봉투에 입을 대고 호흡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는 천식 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과호흡으로 인해 포화된 산소의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비율을 높여 호흡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공황장애의 여러 가지 증상이 일어나는 것은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되어 있기 때문인데, 상기의 호흡법으로 숨을 길고 천천히 내쉼으로 부교감신경을 정상적으로 하여 교감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방지하면 극복이 가능합니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