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여드름과 혼동하기 쉬운 안면 지루성피부염, 어떻게 구분하나요?
[건강 Q&A] 여드름과 혼동하기 쉬운 안면 지루성피부염, 어떻게 구분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1.09.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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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
사진=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지루성피부염이란?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은 날씨의 변화에 따라 발병 빈도와 증상의 악화 경과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찬 바람이 불 때는 피부질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얼굴 부위에 나타나는 안면지루성피부염의 경우 두피에 발생한 병변이 경과가 지남에 따라 얼굴로 퍼져 나타납니다. 두피에서 시작해 오래 지속되던 증상이 귀, 이마, 양 볼, 등 피지가 활발히 분비되는 부위를 따라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안면 지루의 경우 여드름과 혼동해 치료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피부 트러블로 여겨 방치하거나 자의로 판단해 관리하다가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입니다.

따라서 얼굴 트러블과 함께 두피 가려움증, 비듬 등이 동반된다면 안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확실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지루는 붉은 여드름 부위뿐만 아니라 병변 주위도 함께 붉어지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세안 후 각질이 일어나게 되면 외모 콤플렉스로 정신적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루성피부염의 요인으로 꼽히는 열대사장애는 체내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특정 부위에 몰리는 현상을 말하며, 열은 기본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신체 부위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안면과 두피 부위에서 지루성피부염이 흔하게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