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팔꿈치 인대파열, 급성 및 만성의 치료 방식 차이는?
[건강 Q&A] 팔꿈치 인대파열, 급성 및 만성의 치료 방식 차이는?
  • 이영순
  • 승인 2021.09.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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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잠실에서 자동차샾을 운영 하는 남성 43세 S씨는 최근 취미로 탁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팔꿈치가 욱씬욱씬 쑤시는 통증이 느껴져 당분간 쉬기로 했는데요. 갑자기 팔꿈치관절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염증이 생겼다고 합니다. 

팔꿈치관절은 팔꿈치 위쪽의 위팔뼈, 팔꿈치 아래의 안쪽뼈 척골, 바깥쪽의 요골, 이렇게 3개 뼈가 맞닿아 있는 관절입니다. 팔꿈치를 무리하여 사용하게 되면 팔꿈치관절에 피로가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염증 발생 시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고 염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인대와 힘줄이 점차 약화되어 결국에는 팔꿈치인대가 파열되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상이나 부상 등으로 인해 팔꿈치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에도 팔꿈치인대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팔꿈치인대파열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팔꿈치인대의 일부분에만 손상이 생겼다면 비수술적 치료 방식인 주사 요법 및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합니다. 그렇지만 팔꿈치인대의 완전 손상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팔꿈치관절은 강직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 및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팔꿈치인대파열이 급성으로 발생했거나 인대의 완전 손상이 있을 때는 주로 봉합술을 적용합니다. 그렇지만 만성 팔꿈치인대파열인 경우는 재건술이 고려됩니다. 재건술은 신체 다른 부위의 힘줄이나 조직을 사용하여 새로운 조직으로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써 환자 본인의 팔이나 다리에서 힘줄을 채취하는 자가건을 사용합니다.

치료 방식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팔꿈치관절의 불안정성 및 운동적 활동 능력도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수술 전 꼼꼼한 정밀검사를 통해 팔꿈치인대파열의 양상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며, 동반 손상 및 팔꿈치 탈구 여부 등도 확인하여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