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 간식도 건강하게
[글로벌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 간식도 건강하게
  • 이주영
  • 승인 2021.09.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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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며 편리함과 건강을 모두 겸비한 에너지바를 간식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운동 전이나 중간에 간식으로 즐겨 먹거나 다이어트 중에는 식사대용으로까지 찾는 소비자들이 있어 에너지바에 대한 수요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저소득층은 하루 평균 약 3.1달러로 생활하는 경우도 있어 간식에 별도의 소비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 반면 중산층의 소비자들은 스트레스 해소나 SNS 포스팅을 위해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등 화려한 고급 간식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아직은 저렴하고 비교적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여가생활, 특히 여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체육 인구가 즐기고 있는 활동 종목은 조깅, 배드민턴, 탁구, 기구운동에서, 건강에 더해 외형에도 도움을 주는 웨이트 트레이닝, 필라테스, 하이킹 등 다양한 운동이 보급되면서 운동 후 회복을 돕는 동시에 칼로리도 낮은 고단백 프로틴, 에너지바 인기가 급증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즈옌컬설팅(智妍)에 따르면 2012~2018년 중국 간식시장 규모는 연평균 12.26% 성장했으며, 2018년 중국 간식시장 규모는 1조 297억 위안을 기록했다.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는 육류에서부터 해조류, 견과류, 건과일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간식이 섭취되고 있다.

남아공 간식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자연스레 성장세를 보였으며, 최근 5년 간 전년대비 9%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소득 감소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위해 간식류 제품 구매를 삼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높은 단백질 함유량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틴바나 다양한 곡물과 말린 과일 등이 들어간 건강식 제품이 인기다. 남아공 현지에서 건강 및 웰빙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프랜차이즈도 자사상품으로 프로틴바를 출시하여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여가스포츠의 발전과 도시화 가속화에 따라 중국 체육인구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헬스인구 증가는 건강하며 식사대용이 가능한 스낵바에 대한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남아공에서는 어떤 간식이 인기일까?" , "中, 코로나19 이후의 간식시장 트렌드 변화"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