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세탁세재, 유명 브랜드 아니라도 괜찮아..저렴한 자체브랜드 인기
[글로벌 트렌드] 세탁세재, 유명 브랜드 아니라도 괜찮아..저렴한 자체브랜드 인기
  • 이영순
  • 승인 2021.09.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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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은 코로나19 발생 후 세탁세제에도 영향을 끼쳐, 친환경적이고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품들의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월마트(Walmart)는 미국인구 80%의 구매수요를 즉각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매장수를 갖추고 있어 세탁세제를 포함한 자체제작 브랜드 판매에 가장 적합한 유통업체로 평가된다. 그간 유통업체에서 출시한 자체브랜드 세탁세제는 대형 세탁세제 브랜드 대비 성능과 향의 선호도가 떨어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였으나 최근 들어 대형 세탁세제 브랜드 못지않은 기술력과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분말형 세제가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제품별로 2020년에 분말형 세제는 세탁 용품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제품으로 전체 세탁용품의 32.96%를 차지한다.

세탁기용 세제와 일반세제는 각각 29.58%, 26.64%로 2, 3위를 차지했는데 2020년에 중국의 농축세제(액체형) 시장은 2.95%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이다.

중국 자국산 브랜드 리바이(立白)와 나아이스(纳爱斯)가 유니레버 시장 점유율 추월했다.

세탁용품 업체별 시장 점유율로 보면 2020년에 중국 세탁용품 시장 1-3위 업체 중 중국 토종 업체인 광저우 리바이(广州立白)와 나아이스 그룹(纳爱斯集团)가 각각 18.00%, 17.40%로 3위인 유니레버의 시장 점유율을 5% 가까이 앞질렀다. 또 2020년에 들어서 중국 토종 세탁용품 업체인 광저우 란웨량(广州蓝月亮), 웨이라이 그룹(威來集团), 산서 자오화(山西焦化), 상하이 제조(上海制皂)가 중국 세탁용품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선진국에 비해 중국에서 생산된 세탁용품은 활성물질 함유량이 낮고 비 유효성분 함유량이 높으며, 농축화, 액체화 제품의 비중이 낮다는 문제가 있어 수입량이 높은 편이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미국 세탁세제 시장 트렌드" , "중국의 세제보급률 매년 증가, 성장하는 자국산 세제"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