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환절기에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 어떻게 대처 해야할까요?
[건강 Q&A] 환절기에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 어떻게 대처 해야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1.09.13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은한의원 신덕일 원장
사진=대은한의원 신덕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서울대입구에서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33세 남자입니다. 이전에는 한번도 밤에 일을 해본적이 없어 피곤함을 많이 느낍니다. 계절이 바뀌니 피로가 더 심해지는 것 같은데요. 보약을 지어먹어야 할까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면역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입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가 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이 늘면서 건강관리와 체력보충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면역력이란?

우리 인체가 외부에서 침투하는 여러 가지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맞서 질병을 막고 건강한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입니다. 평소에 잠복기에 돌입해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바이러스도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그 틈을 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염증 질환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면역력은 몸을 지켜주는 중요 방어체계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같은 병이라도 증상이 심하거나 회복이 더디게 돼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환절기에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 체내 자율신경계가 할 일이 늘어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각종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체내 기능이 저하된 부분을 찾고, 열이나 긴장이 지나치게 몰려 있는 부분은 혈액순환을 통해 배출해내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한약재의 약물 효능을 증대시키고 독성 등 부작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수치 법제 과정을 거칩니다. 찌거나 볶는 등 다양한 처리 과정으로 약재가 가진 고유한 약성을 최대한 늘려 복용하는 사람에게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적합한 약재가 다르기 때문에 처방을 받기 전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과 진맥을 거쳐야 합니다. 또 만약 한약 복용을 한다면 함께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함께 해야만 면역력 증강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 : 대은한의원 신덕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