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간 기능 저하 시 나타날 수 있는 만성피로 증후군이란?
[건강 Q&A] 간 기능 저하 시 나타날 수 있는 만성피로 증후군이란?
  • 이영순
  • 승인 2021.09.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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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동다나365한의원 유일선 대표원장
사진=강동다나365한의원 유일선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만성피로, 살아가면서 누구나 피로하다는 말을 안 해볼 수 없습니다. 보통 육체적, 정신적인 과로 후에 나타났다가 휴식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만성적으로 피로감을 느낀다면 이 역시 질환으로 인식하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이란?

만성피로는 생활 습관에서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회사 업무로 잦은 야근을 하거나, 흡연과 음주하는 습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을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보통 노화가 찾아오기 전에는 이런 생활이 지속되더라도 몸이 적응하는 듯 별 이상이 없을 수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쁜 습관들에 노출되고 축적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피로감 해소가 되지 않고 몸이 쇠약해지면서 충분한 휴식에도 몸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에도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집중력이 저하되어 일상 업무나 학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또 수면 시에도 깊은 잠에 들기 어렵고 수면 후 역시 피로가 풀리지 않는 상태로 지끈거리는 두통이 찾아옵니다.

이 밖에도 소화가 어려워 속이 더부룩하고 자주 어지럽고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를 신장, 비장, 간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 뼈가 약해지고 머리가 맑지 못하며 소화 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의 기능이 쇠약해지면서 원기가 부족해지고 근육이 마르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같이 정신적인 원인은 간에 부담을 주어 기혈이 순환되지 못하게 되면서 만성피로를 유발합니다.

치료는 환자 개인 체질에 맞게 다양한 치료를 구성하는데 침, 뜸, 한약 요법 등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침 치료는 경혈을 자극해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로 발생한 자율신경 불균형 상태를 회복시키고 뜸 치료로 전신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치료 후에도 평소 피로회복 관리를 위해서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가벼운 운동과 목욕으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으로 폐활량을 늘려 많은 산소가 우리 몸에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이에 대한 방법은 등산이나 삼림욕 등이 있습니다.

많은 양의 산소가 우리 몸에 공급된다면 피로회복뿐 아니라 몸이 가벼워져 활기찬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또 과도한 음주, 흡연은 피하는 것이 도움 되고 비타민C가 풍부한 야채,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무력감 회복에 좋습니다.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30분 정도의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 됩니다. 몸 컨디션이 예전과 같지 않다면 우리 신체 환경이 불안정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길 바랍니다.

 

 

도움말 : 강동다나365한의원 유일선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