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눈 수명 단축 앞당긴다고요?
[건강 Q&A]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눈 수명 단축 앞당긴다고요?
  • 이영순
  • 승인 2021.09.27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미소아이안과 박진형 원장
사진=미소아이안과 박진형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컴퓨터와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직장인은 물론 학생의 눈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화상 및 온라인 활동이 급증하면서 눈의 피로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영상기기 사용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안구건조증이란?

단순 증상이 아닌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안 질환입니다.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증발해 생기기도 하지만 눈꺼풀 주변의 기름샘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건조한 증상으로 그치기도 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눈이 따갑고 충혈됩니다.

만약 눈을 깜빡일 때마다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나타나거나 눈곱이 평소보다 늘었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안구건조증 중 증발형 안구건조증은 눈의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마이봄샘은 눈물막에 기름성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름이 눈물의 증발을 억제해 안구 표면에 윤활제 및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또한 고른 눈물막은 보다 선명한 시력을 얻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마이봄샘에 노폐물 등이 쌓이거나 굳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증발형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환자의 증상과 이에 대한 적절한 검사 및 이에 대한 전안부질환 전문의의 전문적인 판단 후 안구건조증의 유형 및 정도에 따라 적절히 치료되어야 합니다. 또한, 치료제는 눈물막 각각의 부족 및 불균형 상태에 맞는 다양한 처치와 약제가 있으며 이에 맞는 치료전략을 적절히 사용해야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고 안구건조증 악화 반복 상태의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잘못된 생활 습관이 지속하면 증상이 악화하기 때문에 평소 관리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했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시력감퇴를 비롯해 각막 손상, 두통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방치하게 되면 단순 불편함을 넘어 눈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안과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미소아이안과 박진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