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가을 일교차의 적, 안구건조증 유발하는 마이봄샘염이란?
[건강 Q&A] 가을 일교차의 적, 안구건조증 유발하는 마이봄샘염이란?
  • 이영순
  • 승인 2021.10.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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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눈을떠요안과 김만수 원장
사진=눈을떠요안과 김만수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최근 가을이 다가오면서 일교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해지면 감기나 몸살, 비염이나 관절염 등의 다양한 질환이 악화되어 우리 몸을 괴롭힙니다. 하지만 의외로 조심해야 할 곳은 바로 눈입니다.
 

마이봄샘염이란?

마이봄샘염은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눈꺼풀 가장자리에 나타나는 염증을 말하는데, 눈꺼풀 주변에 노폐물, 세균이 쌓일 경우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기름 성분을 배출하지 못하여 염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마이봄샘염으로 유발된 안구건조증은 심할 경우 약한 햇빛에도 눈이 부시거나 자고 일어난 뒤 눈을 뜨기 힘든 경우도 나타납니다. 

눈물이 적게 나오거나 쉽게 증발해 눈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충혈, 통증, 눈 속 이물감 등의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증상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눈이 자주 시리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에 따른 증상과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안구에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유형도 있지만, 필요한 유분 분비 부족으로 건조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라고 하더라도 정확한 검진을 통해 근본적인 발생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인공눈물을 점안하지만,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눈물 증발 속도가 인공눈물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안구건조증일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이봄샘 기능을 다시금 원활하게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40~50분 일했다면 10분 정도는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쉬는 것도 필요합니다. 건조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가습기를 켜두어 눈을 촉촉하게 하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도움말 : 눈을떠요안과 김만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