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출시 4개월 만에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 60% 차지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출시 4개월 만에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 60% 차지
  • 정단비
  • 승인 2021.09.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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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AI 자율주행, 청소 성능, 펫 케어까지 한 번에 가능한 멀티기능 로봇청소기로 눈길이 향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말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한 뒤로 로봇청소기 매출이 8월 말까지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셈이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라이다 센서∙3D 센서∙AI 사물인식 솔루션 등 최첨단 AI 기술을 대거 탑재한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중 최상위 제품으로 출고가가 150만원대에 육박하는 '아주 비싼' 청소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이 정도로 견인해준다는 것은 로봇청소기가 '가심비 가전' 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진화한 AI 기술로 집안 구조와 가구·가전을 정확히 인식해 빠르게 공간을 매핑할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능력을 구현한다.

기존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제품들이 인식하기 어려웠던 수건, 양말, 전선, 반려동물 배설물과 같은 장애물뿐 아니라 1cm3 의 작은 사물까지 입체적으로 감지하고 피할 수 있으며 청소를 마친 뒤에는 본체가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을 시작함과 동시에 공기압 차를 이용한 에어펄스 기술로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편리한 기능도 갖췄다.

특히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다. 미리 설정해둔 시간과 장소에서 반려동물의 일상을 녹화해서 보여주는 ‘일상기록’과 자율주행을 하다가 반려동물을 인식하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펫 찾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강아지가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등 이상행동을 하면 이를 감지해 알려준다.

반려동물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제트 봇 AI에 탑재된 스피커로 들려주거나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스마트 TV에서 영상을 재생해주는 기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