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2일 "정치혁신의 출발은 역시 정치에서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다. 민주당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저 개인도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로 혁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치혁신 방안 중에는 다음 정부를 집권한 후 해나가야할 방안도 있지만 일부 방안은 지금부터 실시해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기득권 내려놓는 자세로 함께 실천해나가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오늘 '새로운 정치위원회'(새 정치위)가 출범한다"며 "이 자리에서 일단 새로운 정치개혁 방안 중 중요한 몇 가지를 발표하고 내일은 권력기관, 그 다음에는 반부패법안을 연이어 내놓겠다. 이번주는 새로운 정치와 정치혁신 방안을 주도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노(친노무현) 참모그룹 9명이 전날 선대위에서 퇴진키로 한데 대해 "그분들이 실제로 어느정도 비중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차치하고 우리 당 화합에 또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용퇴해주셨는데 안타까움이 있지만 한편으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단합,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문 후보는 "이제 60일도 채 안남았다. 앞으로 남은 한 두 달 정도가 정권교체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며 "이제 조금 더 강도를 높여 긴장하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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