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65.5%,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재구매 경험 78.5%
MZ세대 65.5%,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재구매 경험 78.5%
  • 이주영
  • 승인 2021.10.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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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20대연구소, 2021년 MZ세대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행태 및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최근 업계에 따르면 곰표 밀맥주는 4월 기준 국산·수입 맥주를 제치고 CU 맥주 매출 1위에 등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편의점에서 단독 판매하는 맥주가 대형 제조사 제품을 누르고 매출 1위에 오른 건 곰표 밀맥주가 처음이었다.

이색 협업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콜라보레이션 술 제품이 무한 확장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MZ세대의 음주 행태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65.5%가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이 있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 밀레니얼세대 68.1%, 후기 밀레니얼세대 65.7%, Z세대 61.8%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구매 경험이 많았다. 주로 구매한 브랜드는 △곰표 밀맥주(32.6%) △말표흑맥주(12.5%) △레모나 이슬톡톡(7.9%)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학내일)
(사진=대학내일)

게다가 MZ세대는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자의 78.5%가 재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분류해 살펴보면 남성(83.8%)이 여성(72.6%)보다 재구매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세대별로는 전기 밀레니얼의 83.4%가 재구매를 경험했고, 그 뒤를 이어 Z세대 75.7%, 후기 밀레니얼 74.8% 순으로 나타나 구매 경험에 이어 재구매 경험 또한 전기 밀레니얼세대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Z세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됐던 콜라보레이션 술이 전기 밀레니얼세대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깃 연령층이 확장되고 다양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MZ세대가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하는 이유는 “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한 MZ세대가 콜라보레이션 술을 구매하는 이유는 ‘콜라보레이션 술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가 46.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제품 기획이 참신해서·특이해서(33.5%)’,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어서·유행해서(2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술은 가격이나 판촉, 광고와 같은 프로모션이나 브랜드 또는 제품의 이미지보다 제품의 본원적인 속성인 ‘맛’이 MZ세대들의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