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실외활동 제약으로 인한 전자책 리더기 선호 높아져
[글로벌 트렌드] 실외활동 제약으로 인한 전자책 리더기 선호 높아져
  • 이주영
  • 승인 2021.10.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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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두려움이 높이지면서 책을 통한 접촉에 의한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에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전자책은 종이책 대비 저렴하고 리더기에서 제공되는 라이트로 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글씨 크기를 원하는대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어서 작은 글씨를 읽기 불편한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실물 도서에서 소지가 간편하고 가벼운 전자책으로의 소비자들의 선호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에콰도르 도서협회(Cámara Ecuatoriana del Libro)의 조사에 따르면 에콰도르 사람들이 전자책을 볼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기는 전자책 전용 리더기이며 컴퓨터, 태블릿이 그 뒤를 이었다.

에콰도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의 제약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인구 밀집 장소를 피해서 사람들이 서점에 방문하는 대신 전자책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콰도르에서 판매되는 전자책의 평균가는 권당 8.68달러로 일반적인 에콰도르 종이책 가격의 절반 정도이다. 

에콰도르에서 전자책 판매는 온라인을 통해서 대부분 이뤄지는데, 운영되는 각 전자출판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결제를 통해서 구매 인증이 이뤄진다. 에콰도르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전자책 판매처는 스페인의 Casa del Libro, Planeta de Libros Ecuador, 미국의 Amazon(eBooks Kindle), 에콰도르의 Libro Ecuador Bookstore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아제르바이잔에서도 전자책 단말기 시장이 뜨고 있다. 휴대성, 무료 전자책 증가, 외국어 학습 열풍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 초기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구매가 이루어졌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자택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온라인 활동이 증가하면서 모든 연령층에 보급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전자책이 종이책에 비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에는 주로 유통되는 전자책 단말기는 전자잉크(E-ink)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현지에는 제조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에콰도르 전자책 리더기 수입 현황을 볼 때 전년 동기 대비 약 33%가 증가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전자책 단말기를 통한 독서는 개인 취미생활, 교육 목적 등 다양한 차원에서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교사 등 교육 종사자들이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언어의 전자책 접근 용이성이 증가와 번역 기능 향상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용량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기기 1대에 여러 책을 저장할 수 있는 점도 상당한 장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는 전자책을 보는 방법은 주로 두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Amazon, Kobo 등의 사이트에서 전자책을 구입해 Kindle 등의 전자책 독서 기기를 사용해 읽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이다.

홍콩에서 출시된 전자책 독서 기기는 주로 Amazon, Kobo, 文石 Onyx 브랜드 제품이며 가격은 약 998~2,999홍콩 달러(약 128~384 미 달러)로 판매되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에콰도르 전자책 및 리더기 시장", "아제르바이잔 전자책 단말기(e-Reader) 트렌드", "홍콩, 코로나에는 전자책을"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