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택대출, 연체율 최고치…원인은?
보험사 주택대출, 연체율 최고치…원인은?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2.10.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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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말 현재 보험사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68%로 전월보다 0.07%p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9월만 해도 0.43% 수준이었으나 올 3월말 0.54%로 상승한 후 6월부터는 0.60%대로 올라선 것이다.

보험사의 전체적인 가계대출 연체율도 0.56%로 전월보다 0.02%p 올랐다. 부동산 경기악화와 경기침체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은 6.66%로 전월보다 무려 0.39%p나 높아졌다. 한 손해보험사에서145억원의 대규모 연체금액이 발생한 때문이라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2.19%로 0.05%p 올랐다. 전체적인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5%p 상승한 1.4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