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성병으로 오해받는 곤지름,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건강 Q&A] 성병으로 오해받는 곤지름,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 이영순
  • 승인 2021.10.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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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기한의원 일산점 송요안 대표원장
사진=생기한의원 일산점 송요안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곤지름(콘딜로마)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합니다. 한 번의 성 접촉만으로도 약 50%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피부 접촉이나 공중목욕탕, 공중화장실 등의 장소에서도 감염이 될 수 있어 성병이라는 인식보다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발생 초기에는 촉촉한 투명하거나 붉은색의 수포처럼 나타나는데, 여러 개가 다발로 발생해 양배추나 작은 버섯, 닭벼슬 같은 모양을 띠기도 합니다. 또 곤지름은 부드러워서 건드리면 쉽게 피가 나고 때로는 아무 증상 없이 출혈이나 분비물만 나오기도 합니다.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외부의 증상을 제거하는 데 그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을 없애기 위해 레이저 소작술 등 대증 치료만으로는 완치가 되지 않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부 병변을 제거하는 것과 함께 몸 안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 안의 면역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면역체계를 바로 세워야만 우리 몸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마귀 일종인 곤지름을 성병처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지만, 간단히 생각하고 방치해서도 안 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으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일산점 송요안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