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허리디스크, 어떤 통증일 때 검사해봐야 하나요?
[건강 Q&A] 허리디스크, 어떤 통증일 때 검사해봐야 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1.10.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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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운동 부족 및 퇴행성 변화, 올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 등이 허리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를 지지해 주는 근육이 점차 약화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경우에는 스트레칭 및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만약 극심한 허리통증이 2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도 동반된다면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허리디스크는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생활 습관, 유전적 영향 등이 발병 요인이 됩니다. 또한 허리에 스트레스를 주는 과도한 운동도 허리디스크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자극을 받으면서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되어 주변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허리통증이 느껴지고, 신경이 눌리는 양상에 따라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에도 통증 및 저림 증세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수술, 비수술로 대처 가능할까요?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적용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 치료 등의 방식으로 효과가 나타나지만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 주사 요법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통증이 있거나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나타났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수술 후에도 2년마다 한 번씩 허리의 상태와 허리 관리 방법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약해진 허리디스크는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디스크가 탈출되거나 파열되어도 치료와 관리를 통해 급성기를 잘 넘기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파열된 디스크가 흡수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