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라식수술 받은 사람도 노안, 백내장 수술이 가능한가요?
[건강Q&A] 라식수술 받은 사람도 노안, 백내장 수술이 가능한가요?
  • 이영순
  • 승인 2021.10.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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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사진=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은 시력 저하의 불편함과 더불어 안경, 콘텍트 렌즈 착용의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는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력교정술은 주로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으로 시력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안과 백내장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교정술을 미루거나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라식을 받은 뒤 노안, 백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해당 증상에 대한 수술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에도 노안 백내장 수술이 가능한가요?

정답부터 말하자면 라식을 받은 사람도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안의 경우 눈의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력 및 조절력이 감소되어 가까이에 있는 사물이 잘 안 보이는 현상을 말하며, 백내장 역시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여러 시력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는 각막 부위와는 다른 부위에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라식을 통해 각막을 이미 절삭한 경우라도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단 라식 후에는 각막의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정밀 진단을 통하여 잔여 각막량이나 근시 퇴행, 난시 여부, 안구의 길이 그리고 수정체의 기능 정도 등을 사전에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주로 50대 이후 발병률이 높아지는 노안과 백내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에 연속적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렌즈로 수술을 받은 후 돋보기나 안경 등 교정 도구를 추가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어 보다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용되는 팬옵틱스 렌즈는 미국 알콘사에서 개발한 4중 연속초점 렌즈로, 원거리는 물론 40~80cm까지 연속적인 시야 확보를 도와주며, 특히 한국인의 팔 길이에 알맞은 60cm의 중간거리가 잘 보이도록 디자인 되어 수술 후에도 비교적 자연스러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노안백내장 렌즈 중 가장 많은 빛을 사용하여 모든 거리에서 뚜렷한 시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전 세계 1억 개 이상 시술되어진 알콘 인공수정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생체 친화적인 재질이라는 점에서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개개인의 생활환경과 직업 특성, 취미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하며, 임상 경험과 노하우, 숙련된 실력을 가진 의료진에게 진료와 수술을 받는 것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