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ㆍ손보사 보험상품, 수익률 가장 저조
생보ㆍ손보사 보험상품, 수익률 가장 저조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2.11.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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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등 보험업계가 판매하는 연금보험 상품들의 수익률이 대부분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일 은행ㆍ자산운용ㆍ생명보험·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는 621개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을 처음 공시했다. 비교 기간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다.

◇ 생보사 연금보험, 수익률 가장 저조

공시에 따르면 4개 업권 중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곳은 생명보험사들이다. 생보사들은 총 198개(182만523건 유지 중)의 연금보험 상품을 판매했으며 이 중 73개의 상품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상품들의 연평균 수익률은 연 -3.92%로 집계됐으며 유지건수 1000건 이상의 상품만 따로 집계할 경우 연 -3.06%이다.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상품은 삼성생명의 '연금저축 골드연금보험(공시이율형)_금융기관보험대리점용'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판매중인 이상품은 무려 연 63.58%의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판매된 지 3년 이상 된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은 KDB생명의 '연금저축 자유적립연금보험Ⅳ'으로 연 -1.49%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가장 좋은 상품은 지난 2001년 판매된 삼성생명의 '골드연금보험(확정이율형)'으로 연 5.59%의 수익을 거뒀다.

◇ 손보사도 마이너스, 생보사와 오십보백보

손해보험사들의 상품도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전체 236개 상품(182만523건 유지 중)에서 연 평균 -1.90%의 수익을 거뒀다. 유지건수 1000건 이상 상품만 따로 집계할 경우 수익률은 연 -2.13% 까지 낮아진다.

수익률 꼴찌는 올해 4월부터 판매된 롯데손보의 '명품 연금보험'이다. 연 평균 -35.56%의 수익으로 곤두박질 쳤다.

3년 이상 운용된 상품 중에서는 LIG손보의 'LIG플래티넘연금보험'이 연 -2.73%으로 꼴찌다.

가장 성적이 좋은 상품은 지난 2001년부터 판매된 삼성화재의 '소득공제단체보험Ⅱ'이다. 연 4.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권(연금신탁)과 자산운용사(연금펀드)들이 판매하는 상품들의 수익률은 대체로 양호했다.

◇ 무조건 '플러스'…은행권 '연금신탁'

은행권이 판매하는 연금신탁 상품은 안전성이 두드러진다. 전체 36개(32만6534건 유지 중) 상품 중 마이너스 상품은 한개도 없다.

수익이 저조한 상품은 제주은행이 2001년 4월부터 판매한 '연금신탁(채권형)'으로 연 2.82%의 수익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은 부산은행의 '연금신탁안정형제1호'가 차지했다. 지난 2006년 2월부터 판매된 이 상품은 연 6%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 자산운용 '연금펀드'…수익률은 최고

주식비중이 높아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고 알려진 자산운용사들의 연금펀드상품들이 수익률은 가장 높았다. 전체 151개(3조6439억1000만원 설정 중)의 펀드 상품들의 연 평균 수익률은 6.83%이다.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상품만 따로 골라 계산해도 5.44%의 연수익을 거두고 있다.

운용된 지 3년 이상 된 상품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ACTIVE증권전환형투자신탁 제1호'가 연 18.0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설정액 8053억원으로 가장 덩치가 큰 하나UBS자산운용의 '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제1호)'의 수익률도 연 16.48%이나 됐다.

반면 수익률 꼴찌는 NH-CA자산운용의 '대한민국 녹색성장 연금 증권 전환형 자투자신탁'이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연 -9.65%를 기록했다. 2010년 10월부터 판매 중이다.

한편 보험사의 연금상품 초기 수익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험설계사에게 모집수당을 먼저 지급하는 사업비 체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가입한 지 15년 이상이 지나야 실제 수익률이 오른다는 것이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연금저축은 초기수익률과 만기 수익률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연금 가입시기에 따라 금융회사 선택을 다르게 해야 한다"며 "이른 나이에 연금저축에 든다면 보험이 유리할 수 있지만 가입시기가 늦다면 은행이나 자산운용업계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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