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무릎 퇴행성관절염, 연골 손상이 심해지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건강 Q&A] 무릎 퇴행성관절염, 연골 손상이 심해지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1.10.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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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질환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대체로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편입니다. 특히 노화가 진행되는 중년 이후부터는 관절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증상이 가속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골연골의 손상으로 시작되며, 골연골은 뼈 끝에 자리한 조직으로써 뼈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합니다.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 및 노화 등으로 인해 골연골의 손상이 시작되는 초기 퇴행성관절염은 경미한 무릎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초기의 퇴행성관절염은 약물복용 및 주사요법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면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치료를 미루다가 골연골의 손상이 심해지거나 뼈의 손실까지 발생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뼈의 손실을 막아주는 골연골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은 무릎 골연골 재생 수술입니다.

골연골이 손상된 병변 부위에 미세한 홀을 여러 개 뚫은 후 홀 안에 줄기세포를 채워 넣고 넓게 도포하면 줄기세포가 연골조직으로 자라나면서 연골 재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됩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은 수술 후 1년 이내에 손상 부위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미 뼈의 손실까지 진행된 말기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는 줄기세포 카티스템 수술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릎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고려됩니다.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이 느껴지고, 무릎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는 무릎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질환이 발생하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가급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