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스탠스에 따라 내년 4%대 성장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가 경제 성장에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가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5일 재정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현재로선 4%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계획은 없지만 향후 국내외 변수에 경제성장이 달려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3.3%에 대해서는 달성하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추가 재정확대 등) 경기부양책 덕에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대로 2%의 초중반대 성장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장관은 이어 "최근 경기부양책으로 한국경제가 4분기에 나아질 것"이라며 "V자형 반등은 아니고 완만한 형태의 나이키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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