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 위한 맞춤형 정책 찾는다
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 위한 맞춤형 정책 찾는다
  • 오정희
  • 승인 2021.10.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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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 가구는 2016년 27.9%에서 2020년 31.7%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중장년 1인 가구는 청년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1인가구는 현재 약 130만 가구에 이르지만 그동안 정책대상에서 소외됐고 지원정책도 분산되어 있었다는 지적이 높아 최근 본격적으로 시에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1인가구를 종합적‧입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신설하고 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분야에서1인가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중장년 1인 가구는 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럼에도 온전히 생계를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으로 노후준비에 대한 혼란을 겪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의 단절을 겪기도 하며 고립, 빈곤, 고독사 위험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큰 집단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제안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2021년 50+정책포럼'을 마련한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 중장년 1인 가구 문제는 2020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서울시 중장년 1인 가구 실태 및 지원정책 보고서’에서도 깊이 있게 다룬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사회적 관계 및 안전망을 주요 정책과제로 다룬다.

먼저 기조발표를 통해 사회적 변화에 따른 1인 가구의 현황과 특성을 이해하고 서울시 중장년 1인 가구의 실태 및 수요 분석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정책에서 있어 중요한 정책 과제인 ‘사회적 관계’ 및 ‘사회적 안전망’을 주제로 사례 연구 및 정책 제안을 발표한다. 

이후 마련되는 종합토론 시간에는 6명의 분야별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중장년 1인 가구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

'2021년 50+정책포럼'은 11월 18일(목) 오후 2시부터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받아 토론할 수 있도록 실시간 소통 및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럼은 11월 18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국내 중장년 정책 입안가 및 중장년 전공학자, 전국 중장년 지원기관 종사자 및 관련자, 50+세대 관련 커뮤니티 단체 및 시민 그리고 관련 주제를 연구하고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25일(월)부터 50+포털에서 사전신청이 가능하며, 사전신청자에게는 자료집과 함께 커피 쿠폰도 제공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문혜정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시 1인 가구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서울시 중장년 1인 가구만을 대상으로 한 포럼은 이번이 최초”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중장년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안이 도출돼 더 나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