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스마트홈 기술 출원↑…건강관리 2009년 比 2020년 6.0배↑
특허청, 스마트홈 기술 출원↑…건강관리 2009년 比 2020년 6.0배↑
  • 임희진
  • 승인 2021.10.26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특허청)
(사진=특허청)

특허청은 서로 얼굴을 보지 않고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으로 활동하는 비대면 시대가 익숙해지며 건강관리, 홈엔터테인먼트 등 스마트홈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2009년 56건에서 2020년 140건으로 10여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술 분야별로 '스마트홈 가전' 510건(40.5%), '건강관리' 289건(23.0%), '보안 서비스' 254건(20.2%) 및 '스마트 전력제어' 205건(16.3%) 순으로 높았다. 

가장 특허 출원이 많았던 것은 '스마트홈 가전'과 '건강관리' 분야로 2009년 대비 2020년에 각각 3.3배와 6.0배 증가했다. 

특허청은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홈엔터테인먼트와 원격의료 수요가 커짐에 따라, 이와 관련된 출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고있다. 

국적별 출원 비중은 내국인이 83.3%로 외국인(16.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출원을 하고 있으며,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2009년~2020년), 기업 790건(67.5%), 개인 237건(20.3%), 대학 96건(8.2%), 연구소 47건(4.0%) 순으로 기업과 개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 홈 기술이 국내산업(가전제품, 의료기기 등)과 융합되어야 하는 점에서 내국인 출원 비중이 높고,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점에서 개인 출원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출원인은 엘지전자(122건), 삼성전자(82건), 샤오미(20건),헤드워터파트너즈(19건), 구글(11건) 등이 차지하여 엘지전자와 삼성전자가 국내 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는 IP5 특허청 출원(2009년~2020년)에서도 각각 340건, 275건으로 1,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스마트홈 기술 분야에 대하여 국내외에서 활발히 특허출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5 특허청이란 전세계 특허출원의 80%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유럽, 일본, 한국 특허청을 가르킨다.

이는 기존 백색 가전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물인터넷심사과 윤병수 심사관은 "2022년 스마트홈 시장은 1,357억달러로 전년대비 17.5% 성장이 예상되며, 이러한 성장세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스마트홈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분야에 특화된 고품질의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