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건강 찾는 소비자들, 웰빙 디저트 소비 증가
[글로벌 트렌드] 건강 찾는 소비자들, 웰빙 디저트 소비 증가
  • 이주영
  • 승인 2021.11.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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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장시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외출제한 등의 조치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먹거리 선택에 있어 건강과 웰빙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집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스낵인 요거트가 인기를 얻으며 빠른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게 되었다. 남아공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무 맛도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plain yoghurt)가 가장 높은 성장률(1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록다운 규제가 완화되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2020년 다소 주춤했던 마시는 요거트(drinking yoghurt)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1년 남아공에서 유통되는 요거트의 평균 단가는 2020년 대비 4% 높은 33 랜드/kg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높아진 남아공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영향을 미치며 평균 물가상승률 이하 수준의 가격 인상을 기록할 전망인데, 특히 저소득층이 주로 구매하는 사워밀크의 가격 인상률이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양, 소, 염소 등의 우유를 발효시킨 홈메이드 케피어(Kefir)가 유행인데, 이에 따라 시중 브랜드들이 케피어 제품을 론칭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19로 확대된 건강과 웰니스 트렌드는 코로나19가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러한 건강한 요거트에 대한 판매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해부터 콤부차를 원료로 한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음료시장은 자연이 제공하는 천연 원료를 함유한 제품 그리고 인공 첨가물 등이 덜 함유된 제품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액상과당이나 합성 카페인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원료를 사용한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과일 그대로를 먹을 때는 과당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게 되면서 과당 흡수 속도가 늦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액상과당의 경우 과당과 포도당이 분리돼 있어 체내 흡수가 훨씬 빨라 비만이나 당뇨병 유발 위험이 더 높다고 한다. 설탕을 첨가 하지 않고 사과나 토마토 오렌지 등 과일 그대로를 갈아 만든 프리미엄 제품들이 인기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는 우수한 품질의 블루베리(Blueberry)나 체리(Cherry)가 많이 생산되어 각 지역 농장에서는 이들 과일을 원료로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주스를 많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일반 주스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더불어 체코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차를 즐겨 마셔 다양한 종류의 차를 가정에 구비해두는 편이다. 체코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찻집(Čajovna)이 많은 편으로 찻집에서 잎차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돼 있으며 소비자의 잎차 종류, 원산지, 효능 등에 대한 정보수준이 높아지면서 잎차 소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체코인들은 약보다 차와 같은 천연성분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경향이 높은 편으로, 체코 시장에 다양한 기능성 차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차 소비가 증가했다. Teenkanne, Pickwick, Leros, Ahmad 등 주요 차 브랜드에서도 비타민 C를 포함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체코의 잎차 및 커피 전문판매점인 Oxalis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동안 전체판매에서 차의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한 생활 추구를 위해 면역, 해독 그리고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차 및 허브차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외 호흡기 및 기관지에 좋거나 기침완화에 좋은 기능성차도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요거 봐라? 건강하게 성장하는 남아공 요거트 시장", "건강하게 가정에서 즐기는 티타임, 성장하는 체코 차(茶) 시장", "첨가물 대신 건강을 더한 뉴질랜드 음료시장"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