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환절기 허리 삐끗, 급성요추염좌란?
[건강 Q&A] 환절기 허리 삐끗, 급성요추염좌란?
  • 이영순
  • 승인 2021.10.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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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나라의원한의원 이광은 대표원장
사진=다나라의원한의원 이광은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아침저녁 일교차 심한 가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예기치 못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뚝 떨어진 기온과 함께 불어오는 찬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허리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쉽습니다. 그로 인해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에 번개가 일어난 것처럼 순간적인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면 ‘급성요추염좌’가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추염좌는 허리 부근 척추 뼈 사이를 잇는 인대 및 근육 등이 손상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가을 환절기와 같이 환경적인 변화를 비롯해 잘못된 자세, 운동부족으로 척추 및 주변 근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과격한 운동이나 무거운 짐을 날랐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및 피로, 재채기를 하는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급성요추염좌란?

급성요추염좌는 심한 허리통증이 주된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꾸는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이 가중되기도 합니다. 간혹 허리디스크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 저림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고 통증은 허리 뒤쪽 정 가운데나 옆구리, 엉덩이 주변에 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디스크와 차이를 보입니다.

요추염좌는 증상만으로는 디스크나 협착증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결과 금성요추염좌로 판정되면 원인 및 증상, 진행정도 등에 따른 맞춤 치료를 빠르게 받아줄 것을 권장합니다.

요추염좌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프롤로 주사치료가 대표적입니다. 프롤로치료는 고삼투압의 주사액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하는 비수술적 재생주사요법으로 프롤로테라피라고도 불립니다. 프롤로치료는 손상된 인대 및 연골, 연골판 등에 주사하게 되면 염증이 생긴 부위가 자극을 받으면서 세포가 증식되고 손상된 부위를 강화해 재생을 촉진시키는 원리입니다.

요추염좌로 인해 변경된 척추의 근육 긴장을 풀어주고 내부 구조물인 인대 및 힘줄을 재생 및 회복시켜주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용액을 사용하는 만큼 안전하여 고령이나 당뇨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도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단, 프롤로 치료 시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주사 용량과 주사 깊이 등이 잘 고려돼야 부작용 없는 치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도수치료, 물리치료, 윈백고주파치료, 크라이오치료, 온열물리치료 등의 치료나 보조기 착용, 한방의 침, 약침, 뜸, 부항, 추나요법 등의 한방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방문이 망설여져 치료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1인 치료실을 갖추고 있고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는 병원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도움말 : 다나라의원한의원 이광은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