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2,478대‥친환경차 100만대 돌파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2,478대‥친환경차 100만대 돌파
  • 이주영
  • 승인 2021.11.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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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9월 자동차 등록대수(누적)가 2,478만 대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136천대(0.55%) 증가했으며, 2020년 말(24,366천대) 대비는 41만대(1.7%)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407천대로 2분기 대비 71천대(△14.8%) 감소했으며, 전년동기 대비(477천대) 두 자릿수(70천대, △14.6%)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울산(△27%), 경남(△19%), 인천(△18%) 순으로 감소폭이 컸고, 국산차의 신규등록 대수가 수입차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3분기 신규등록 차량 407천대 중 국산차가 331천대(81.2%)를 차지했고 수입차가 77천대(18.8%)로, 수입차의 누적점유율은 2018년 9.4%에서 2019년도에 10%대를 돌파하고 2021.9월 현재 11.7%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의 등록대수는 전분기 대비 90천대(9.2%) 증가하여 누적등록 대수가 백만대를 돌파(1,063천대)한 반면, 휘발유차는 0.6%(69천대) 증가, 경유·LPG차는 0.2%(27천대) 감소했다.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 및 다양한 신차종의 출시 등으로 2018년 말 5.6만 대에서, 2년 9개월 만에 누적대수 20.2만 대로 3.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92,664대)가 다수 등록(46.0%)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차 보조금과 배정대수가 많은 인천이 가장 높은 35.3% 증가, 충북 24.1%, 부산 23.3% 순으로 전분기 대비 신규등록이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81.3%(164천대), 화물은 17.4%(35천대), 승합 1.2%(2.4천대), 특수는 0.1%(99대)가 등록되어 있으며,특히,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2019년말 1.1천대에서 ‘21년 9월말 현재 35천대로 대폭 증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43.8%), 기아(21.8%), 테슬라(15.6%)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이며, 테슬라 전기차의 등록 비중이 지속적인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2021년 9월말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을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33,201대, 16.5%), 포터Ⅱ(20,714대, 10.3%), 테슬라 모델3(20,351대, 10.1%), 아이오닉 일렉트릭(18,568대, 9.2%)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3분기 신규등록 전기차는 29,732대로 아이오닉5(9,940대), EV6(4,058대), 포터Ⅱ(화물, 3,450대), 테슬라 모델Y(3,149대), 니로EV(2,498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