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회사와 편입학학원의 검은 커넥션 밝혀지나
정수기회사와 편입학학원의 검은 커넥션 밝혀지나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6.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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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호나이스 압수수색...'김영편입학원 횡령 연관'

김영편입학원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수기업체인 청호나이스가 연루된 단서를 포착하고 이 회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동 청호나이스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학원 원장 김영택 씨의 횡령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청호나이스가 연관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두 업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이며 이 돈이 정치권 등으로 흘러들어갔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김씨가 2004년부터 최근까지 학원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이학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977년 설립된 김영 편입학원은 2000년대 중반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지만 이후 재무 상태가 극도로 나빠지고 스타 강사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등 위기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