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목에 가래 낀 느낌 계속되는 매핵기 원인은 무엇인가요?
[건강 Q&A] 목에 가래 낀 느낌 계속되는 매핵기 원인은 무엇인가요?
  • 이영순
  • 승인 2021.11.04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지금과 같은 계절에 목에가래낀느낌이 들거나 기침이 나오면 감기만 의심하게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감기라면 1~2주를 넘기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이 같은 증상이 장기가 지속될 땐 다른 원인도 고려해야만 합니다.

이때 매핵기를 의심하고 원인 별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핵기란?

한방용어이며 이물질 없이 발생하는 목 이물감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매핵은 매실의 씨앗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목에 걸린 것처럼 답답하고 불쾌한 느낌이 든다는 표현입니다.

이 증상을 가진 환자는 인후 부위가 답답하고, 이물질이 있는 것 같아 뱉어내려고 해도 뱉어지지 않는데, 주로 마른기침이 자주 나올 수 있고 목이 컬컬해지며 목이 건조하고 쉰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숨이 깊게 쉬어지지 않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에 가래 낀 느낌이 계속되는 매핵기는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사용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을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이중 하나는 위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되거나 가스로 인해 흉격과 식도가 압박되어 매핵기가 발생하는 경우로, 여기에 해당 되는 질환은 역류성식도염과 역류성후두염이 대표적입니다.

다른 원인은 인후의 병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문제를 모두 ‘화’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뜻합니다. 이 유형에 해당되는 질환에는 만성인후염, 비염, 편도선염, 감기후유증 등이 있습니다.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은 후에는 위장 문제로 떨어져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염증치료 및 흉강의 압력을 낮춰야 합니다. 또 호흡기 점막의 염증이 문제일 때는 소염작용이 있는 처방을 써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약침치료를 적용해 비강 및 구강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맞는 올바른 처치와 함께 원인 별 식습관 개선이나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 방법 등은 해당 증상에 대한 진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지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이물감과 소화불량이 동반되는 매핵기를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면 원인 질환이 악화되고, 그와 관련하여 증상도 심해질 수 있기에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