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사립 중학교 급식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청 개구리가 섞여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수원 A중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급식 과정에서 한 학생이 반찬으로 받은 열무김치에 청개구리 1마리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청개구리는 크기가 2cm가량의 새끼 개구리였으며 온전한 상태였다.

조리원들은 해당 김치를 즉시 폐기 처분했으며 학교측은 다음날 학교 급식위원회를 열어 위탁급식 업체에 해당 김치 납품 업체를 교체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지난 1일부터 다른 업체로부터 김치를 납품받아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개구리를 발견한 학생이 놀라고 다른 학생들도 소홀한 학교급식 관리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 "급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힌 뒤 "지난달 31일 학생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각 가정에 알렸으며 조만간 공식 사과문도 발송할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