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갱년기 여성, 요실금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건강 Q&A] 갱년기 여성, 요실금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 이영순
  • 승인 2021.11.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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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더여성의원 노아미 원장
사진=원더여성의원 노아미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달리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남들에게도 말하기 힘든 민망한 부위의 이 고민은 사실 여성의 대부분이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요실금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어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까지 오는 경우도 있고 위생상의 문제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의 출산 경험이 있는 갱년기의 여성에게 더욱 잘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최근 더욱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요실금은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잘 나타나며, 우리나라의 약 40% 여성이 경험하였다고 합니다.

주된 발병 원인은 임신과 출산, 노화로 인한 골반근육의 약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당뇨와 만성질환, 호르몬의 변화로 나타나기도 하며, 요로감염, 약물과 같이 방광이 자극이 될 수 있는 활동들로 유발되기도 합니다.

 

요실금 증상에는 무엇이 있나요?

한가지 증상이 아닌 여러 가지 증세가 있어 그에 따라 유형을 나눌 수 있습니다. 4가지로 나뉘어 복압성, 절박성, 일류성, 복합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재채기나 갑자기 웃는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줄넘기를 하는 등의 배에 힘을 주어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요실금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를 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져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복압성과 달리 평소의 소변이 잦고 참기 어려운 절박뇨로 화장실에 가는 도중 참지 못해 새는 것을 말합니다. 복압성이 80~90%, 절박성이 전체의 20~30%로 대부분이 이 경우입니다.

이 외에도 방광신경이 약해지거나 수축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일류성과 복압성과 절박성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복합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과민성 방광으로 인해 과도한 요의가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소변이 샌다는 증상은 같지만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도와 나타나는 유형, 나이,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요실금 검사를 하고 그에 맞게 다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기저질환과 환자의 병력을 살피고 산부인과적 수술의 유무와 복용중인 약물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특히 소변검사와 신경검사, 방광 내 내시경검사, 복압상승 요실금 유발 검사, 요역동학검사를 통해 감염의 유무나 배뇨 시 자의로 중단이 가능한지, 복압이 상승했을 때 소변의 누출이 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여성 과민성 방광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문제가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케겔 운동 방식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 정도에 따라 요실금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그 중 TOT수술이 효과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TOT는 의료용테이프를 이용하여 요도를 받혀주는 방법입니다. 기존과 달리 요도를 압박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몸에 무리를 덜 수 있습니다. 또한 복부 방향으로 여성 요실금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닌 폐쇄공으로 통과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신경과 혈관에 대한 손상에 대한 우려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방법이 간단해 보이지만, 많은 경험을 요하는 까다로운 방법으로, 위치와 장력의 세세한 조절이 중요해 요실금 수술 잘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의 생활습관과 식습관, 배변습관과 출산 후의 몸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음료와 자극적인 음식은 과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침을 유발하며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흡연은 피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비만으로 인해 복압이 올라가는 것 또한 요실금의 위험을 올릴 수 있어 식단조절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이후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 원더여성의원 노아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