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다래끼 지속되면 의심해볼 수 있는 안질환은?
[건강 Q&A] 다래끼 지속되면 의심해볼 수 있는 안질환은?
  • 이영순
  • 승인 2021.11.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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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힐링안과 김선영 원장
사진=힐링안과 김선영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어느 날 눈이 부어오르기 시작하고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대부분 다래끼가 생겼다 생각하고 방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눈에 나타나는 이물감은 다래끼가 아닌 안종양이 발병한 것 일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종양은 눈에 생기는 암을 뜻하며 안암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래끼 지속되면 의심해볼 수 있는 안질환은?

다양한 안종양 중 첫 번째로는 피지샘암이 있습니다. 피지샘암은 흔히 나타나는 눈꺼풀 암으로 피지샘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뜻합니다. 각막염, 상윤부결막염, 만성 눈꺼풀염, 등의 질환이 지속된다면 피지샘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평소 다래끼가 같은 위치에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내원하여 조직 검사를 통해 피지샘암의 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피지샘암은 콩다래끼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 질환의 여부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으로 전이되기 쉬운 안종양이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두 번째로 안와 림프종이 있습니다. 안와 림프종은 여성에게서 발병 빈도가 높은 편이며 주로 장년층에 해당하는 50~7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와 림프종의 증상은 안구 돌출과 종양이 발생한 쪽의 움직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고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종양이 악화된 후 내원하는 경우가 높습니다. 때문에 장년층에 해당하신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결막 림프종이 있습니다. 결막 림프종은 대부분 눈 안쪽에 발병하며 발병 위치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눈꺼풀에 나타날 경우 마치 혹을 만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반면 눈 뒤쪽에 발병할 경우 안구가 돌출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결막 림프종은 만성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오진되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한 종양입니다.

이외에도 바닥 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등 다양한 안종양이 있습니다. 종양의 여부를 파악하였다면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치료는 크게 수술치료, 항암 화학 요법, 냉동 치료,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안종양의 경우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지만, 개개인의 눈 상태와 질환의 종류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눈에 이물감, 또는 혹이 만져질 시 안과를 방문해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힐링안과 김선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