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원 자기계발 교육제도 운영
현대중공업, 직원 자기계발 교육제도 운영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2.11.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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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직원들의 자기계발 열기가 뜨겁다.

▲ 임원진이 강사로 나서 직장 후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현중리더십컨퍼런스’강의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뉴스1
2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같은 업무 분야의 동료들이 스터디그룹을 구성하는 자율직무교육과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사이버교육 등 30여 개 과정의 다양한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교육제도에 직원들의 자기계발 노력이 더해져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달에 현대중공업 직원 35명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국제부식공학자협회의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시험에 대거 합격했고, 앞서 10월에는 스터디를 구성한 한 팀에서 4명이 국가 기능장 자격을 나란히 취득했다.

8월에는 합격자가 전국에서 각각 2명과 4명뿐인 조선기술사와 화공기술사 합격자를 1명씩 배출하기도 했다.

자율직무교육은 현대중공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내 교육제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해당분야 직무에 정통한 직원이 강사로 나서 동료들에게 전문 지식을 전수하고 수강 직원들이 함께 학습을 하는 교육제도다.

올 한 해만 모두 517개 과정이 개설됐고, 연간 수강인원은 8500여 명에 달한다.

실무 경험을 지닌 강사가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내용을 강의하기 때문에 수강 직원들의 집중도가 높고 업무역량 향상과 자격증 준비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자율직무교육에는 전문직무교육 외에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강사로 나서 다년간의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현중리더십컨퍼런스’ 등의 강의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듣고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사이버교육과 독서통신교육도 활성화되어 있다.

전문 직무부터 외국어, 교양강좌까지 880여 개의 다양한 강의가 개설돼 있고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 11월까지 모두 4만500여 명이 수강했다.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 관계자는 “직원들이 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를 지속적으로 개설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회사의 경쟁력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