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야외 활동 이후 생긴 발목 통증, 아킬레스건염이라면?
[건강 Q&A] 야외 활동 이후 생긴 발목 통증, 아킬레스건염이라면?
  • 이영순
  • 승인 2021.1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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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덕한방병원 족부센터 봉성민 원장
사진=장덕한방병원 족부센터 봉성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평소 운동을 즐기는 30대 직장인입니다. 등산,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금 무리하게 산행을 한 이후 발목에 가벼운 통증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금방 나아질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건강을 위해 적절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분명히 좋은 습관입니다. 운동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운동량을 생각하지 않고 급격하게 운동 시간을 늘리거나, 자신의 몸 상태를 과신해 과도한 수준의 격렬한 운동을 한다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족부 통증, 아킬레스건염일까?

운동이나 야외 활동 이후에 발목 통증이 나타났다면, 쉽게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길게 이어지는 발목 통증은 아킬레스건염과 같은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킬레스건염은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족부의 질환으로 발뒤꿈치에 있는 힘줄인 아킬레스건이 돌발적인 상황에 손상을 입고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킬레스건은 일반적으로 뒤꿈치 뼈부터 종아리 근육을 이어주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걷거나 뛰는 등 사람들이 운동을 할 때 취하는 가장 기본적인 동작을 할 때 가장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부위입니다.

 

족부 질환의 치료 방법은?

아킬레스건염을 포함한 족부 질환이 더욱 까다롭게 여겨지는 이유는 잦은 재발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증을 다스리는 치료를 받고 괜찮아졌다고 느끼지만, 이후 다시 증상이 재발해 병원을 찾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독 재발이 잦은 이유는 힘줄의 섬유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과 같은 힘줄 부위가 닳아서 탄력이 떨어진 상태를 섬유화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섬유화 상태에서는 건강한 상태보다 파열과 같은 부상을 입기가 쉽고,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는 등 위험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현대의학적 방법과 한방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협진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나 DNA 주사를 통해 통증을 다스리고 아킬레스건과 같은 힘줄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한약, 약침 등을 체질에 맞게 처방하면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몸속에 있는 노폐물과 어혈 등을 제거해 통증의 원인을 다스리는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족부센터 봉성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