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노로바이러스 급증하는 겨울철, 식중독 예방하는 방법
[생활Tip] 노로바이러스 급증하는 겨울철, 식중독 예방하는 방법
  • 임희진
  • 승인 2021.11.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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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부터 봄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가장 많아

겨울부터 봄까지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이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발생이 많지만,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노로바이러스)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30건(4,817명)이 발생했으며, 11월부터 증가하여 1월과 3월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어패류, 채소류)이나 지하수를 섭취했거나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으로도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된다.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하고, 다른 사람과 직·간접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실천 요령>


1. 먼저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한다.

음식 조리 전·후, 재료 손질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어야 한다.

 

2. 음식들은 끓여먹거나 익혀먹어야 한다.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 등은 끓여서 마셔야 한다.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며,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끓이도록 한다.

 

3. 세척과 소독을 꼼꼼히 해야한다.

과일·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하도록 한다.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철저히 세척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염소 소독제 200배 희석(염소농도 200ppm)액을 사용해 소독하도록 한다.

200배 희석액(원액 4%)은 소독제 5㎖( 50㎖ 계량컵, 1/10) + 물(995㎖)을 1ℓ 용기에 채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