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새로움'·'깨끗함' 뷰티 트렌트 변해..코로나19로 인한 화장 습관 변화
[글로벌 트렌드] '새로움'·'깨끗함' 뷰티 트렌트 변해..코로나19로 인한 화장 습관 변화
  • 이주영
  • 승인 2021.11.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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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일간지 Les Echos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와 되면서 메이크업 제품 중 립스틱 매출은 58% 급감한 반면 아이메이크업용 마스카라 제품의 매출은 150% 급증했다.

또한 화장품 전문 조사기관 IFOP에 따르면 1차 락다운 조치 이전 42%의 여성이 일상적으로 색조 화장을 하였던 것에 비해 락다운 조치 이후에는 21%만이 화장 습관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프랑스 뷰티 시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클린, 내츄럴, 오가닉, 그린, 환경' 등의 마케팅 문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 시장에서는 2019년 로레알 그룹은 재정보고서를 살펴보면, 대형 마트 유통 브랜드(Consumer Products 42.7%),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L’Oreal Luxe 36.9%),전문 헤어살롱 브랜드(Produits Professionnels 11.5%), 약국화장품 브랜드(Cosmetique Active 8.9%) 순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매출의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약국 화장품 품목은 코로나19 이후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는 품목이 되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집계된 품목별 매출의 변화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안전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와 더불어 '워터리스 뷰티'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추세다. 워터리스 뷰티란 '물' 성분이 사용되지 않은 뷰티 제품을 의미하며 스킨케어 제품에서부터 메이크업, 바디 및 헤어 케어 제품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 

수많은 기존 뷰티 제품들의 필수 성분인 물이 들어가지 않는 대신, 워터리스 뷰티 제품은 갖가지 버터, 오일, 왁스 등으로 구성된다. 물에 희석되지 않은 물질로 만들어지는 워터리스 뷰티 제품은 성분들이 더 농축돼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대게 물 기반 제품보다 더 높은 유효성분 함유량을 자랑한다.

이에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는 것도 워터리스 뷰티 제품의 큰 장점이며 물 기반 제품에는 박테리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량의 합성보존료가 필요한 반면 물이 없는 워터리스 제품은 합성보존료가 아닌 더 친환경적인 천연 보존 성분만으로도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이 그 일례이다. 기존 제품들보다 총량 역시 더 적은 덕분에 제품을 담는 용기, 외부 패키징, 배송을 위한 포장 상자 등 훨씬 작아지므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에도 한몫을 한다.

미국 또한 장기간의 록다운과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해 화려한 메이크업이나 헤어케어 등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전보다 확연히 줄어든 가운데 색조 뷰티 시장 매출 또한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팬데믹 동안 일부 소비자들이 스킨케어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스킨에어 분야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하면서는 색조 메이크업 분야 수요도 서서히 회복의 조짐을 보이며 뷰티 소비자들의 니즈 또한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요즘 미국에서 주목받는 핫한 뷰티 트렌드는?" , "포스트 코로나, 프랑스 클린뷰티 트렌드"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