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겨울철 어깨·목통증 악화되는 원인은?
[건강Q&A] 겨울철 어깨·목통증 악화되는 원인은?
  • 이영순
  • 승인 2021.11.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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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한의원프롤로그의원 구로점 김창록 원장
사진=국민한의원프롤로그의원 구로점 김창록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면서 어깨와 목 주위로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깨와 목 주변으로 딱딱하게 무언가 뭉친 느낌과 함께 뻐근하고 욱신거리는 불편한 통증이 전해지는 경우를 흔히 우리가 '근육이 뭉쳤다'고 표현합니다.

 

근육통, 근육 뭉침 등의 증상이 유독 가을,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우리 몸은 정상적인 체온유지를 위해 근육과 인대, 혈관 등을 수축시킵니다. 이런 과정에서 관절과 뼈에 압박이 생기게 되고 혈액순환에도 장애가 생기면서 관절과 근육에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추위로 몸을 웅크린 자세를 장시간 취하게 되면 근육의 활동성은 더욱 줄어들게 되고 목과 어깨는 더욱 경직된 상태로 굳으면서 시도 때도 없이 어깨통증과 목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근육통을 풀어주기 위한 방법으로는 온찜질과 반신욕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찜질이나 적당히 뜨거운 온도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도와줘 일시적으로 발생한 근육 경직을 빠르게 풀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근육통을 넘어 통증 질환으로 발전했다면 온찜질이나 반신욕은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줄 것을 권장합니다.

조기치료 시 도수치료를 비롯한 프롤로주사,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도수치료는 통증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숙련된 치료사가 직접 손과 소도구를 활용해 통증 부위를 풀어주고 손상된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을 이완시켜 떨어진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나아가 틀어진 척추 관절 부위까지 바로 잡아줌으로써 또다시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프롤로주사의 경우 고농도 포도당을 주입시켜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키는 치료로 염증과정과 증식과정을 거치면서 통증을 감소시키고 해당 부위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집중합니다. 절개나 마취 없이 진행되고 인체에 무해한 약물을 사용하는 만큼 고령자나 당뇨 및 고혈압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통증질환 치료 시 뼈는 물론 인대, 근육, 신경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몸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엑스레이 단 한가지 검사만으로는 면밀히 판단할 수 없기에 초음파검사, 체형분석, 관절기능, 근력, 가동성체크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들까지 체크한 후 원인 및 증상에 따른 맞춤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도움말 : 국민한의원프롤로그의원 구로점 김창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