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야외 스포츠 '골프, '골프용품' 수입 역대 최대 기록
코로나 시대 야외 스포츠 '골프, '골프용품' 수입 역대 최대 기록
  • 오정희
  • 승인 2021.11.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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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안전한 야외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는 골프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관련 용품 수입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감염병에 따른 단체 또는 실내활동 제약으로 탁구·축구·농구·배구 등 기타 구기용품의 수입은 대폭 줄었다.

(사진=관세청)
(사진=관세청)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까지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6억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골프용품 연간 수입액은 △2015년 3억3700만달러 △2016년 3억5200만달러 △2017년 3억8400만달러 △2018년 4억4900만달러 △2019년 4억7200만달러로 지난해 5억4200만달러에 이어 올해(1~10월)까지 전년보다 늘면서 6년 연속 증가했다.

국내에서 골프용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일본으로 수입액는 2억7900만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46.5%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 1억1800만달러·미국 96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다만 일본산 비중은 2018년 54.4%에서 2020년 48.9%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까지 줄면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골프용품 수입액이 전년동기 대비 가장 크게 늘어난 수입국은 중국으로 53.6%가 급증했다. 이어 미국 42.2%, 대만 35.2%순으로 크게 늘었다.

골프용품 가운데 수입액이 가장 큰 품목은 골프채로 전체 수입 비중에 64.7%를 차지했다. 골프채 전체 수입액에서는 일본산 비중이 64.0%로 가장 컸다. 골프채 부품은 중국산 비중이 56.1%, 골프공은 태국산 비중이 42.0%, 골프장갑은 인도네시아산이 74.7%로 가장 크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1~10월 골프용품 수출은 9000만달러로 지난해 6700만달러에 비해 75.1% 증가했다. 스윙연습기·골프매트·골프티 등이 4500만달러로, 전체 수출 가운데 50%로 비중이 가장 컸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골프의 전세계적 인기로 인해, 수입대비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골프용품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며 "특히 골프시뮬레이터 등의 기타용품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136.0%)로 향후 실적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