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효율화 개선' 집수리 금리 0% 최대 6천만원
서울시, '에너지효율화 개선' 집수리 금리 0% 최대 6천만원
  • 오정희
  • 승인 2021.11.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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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한은행과 주택․건물 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단열창호, 단열재, LED조명 설치 등 주택 에너지효율 높이는 비용에 대해 무이자로 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중 건물 부문이 가장 큰 비중(68.8%)을 차지하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건물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 과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의 건물 수는(2020년 기준) 약 60만동, 연면적 약 6억㎡으로 지난 2005년 연면적 4억 7,900만㎡ 대비 25% 증가했으며, 서울 전체 건물 대비, 30년 이상 노후건물은 약 28만동(1억 5,300만㎡)으로 매년 노후도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주택 신축이 가장 많아 건물 노후도가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되어, 주택분야의 에너지효율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노후 주택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원방안 중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에 신한은행이 새로 참여하면서 11월 26일(금)부터 신한은행에서도 융자를 신청할 수 있으며 주택부문 융자 지원한도를 당초 15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은 고효율 자재(단열창호, 단열재, 보일러, 조명 등) 교체 등을 통해 건물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요인을 개선하고 이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4월 '2021년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지원' 사업 시행을 알리고 민간 건물과 주택의 에너지 효율개선 공사에 무이자로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적용금리는 0%로 기존 금리와 같으며, 주택부문 지원한도는 은행마다 다르다. 주택부문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건물부문은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 ▲신한은행 등이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1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로,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온라인 융자‧보조금 신청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서울시 융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적합‧타당성 등을 심의하고, 공사가 끝나면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절차에 따라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