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건조할수록 악화되는 건선, 겨울철 관리 방법은?
[건강 Q&A] 건조할수록 악화되는 건선, 겨울철 관리 방법은?
  • 이영순
  • 승인 2021.11.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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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기한의원 일산점 송요안 대표원장
사진=생기한의원 일산점 송요안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건선은 인체의 피부 어느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난치성 피부질환입니다. 재발률도 높아서 치료와 함께 꾸준한 식이조절 및 생활관리가 필요합니다.

건선의 주요 증상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발진된 부위 위에 새하얀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납니다. 발생 초기에는 주로 다리와 팔에 발생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될수록 두피와 얼굴을 비롯해 전신에 걸쳐서 발생하게 됩니다.

건선은 피부 증상뿐만 아니라 건선 관절염을 동반하기도 하며 대사증후군, 급성심근경색,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등의 염증이 건선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염증 관리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를 목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 경과도 더디고 치료도 어렵게 됩니다.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면역 질환입니다. 환자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건선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미 인체 면역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면역 시스템을 개선하는 근본 원인 치료와 적절한 생활 관리를 하게 되면 완치가 가능한 상태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지나친 난방은 삼가하고,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방안에 널어두고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에는 너무 뜨거운 물로 씻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친 바디클렌저, 때밀이 사용은 피부의 자연 보습인자, 각질층의 지질, 피지 등을 씻어 내면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1시간씩 달리기를 할 경우 건선 발병 위험이 25~30%가량 낮아진다고 합니다. 겨울철에 춥다고 웅크리기보다는 운동으로 건선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일산점 송요안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