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자리 68만개 증가‥60대 일자리 39만 증가했지만 30대 일자리 1.7만 감소
2분기 일자리 68만개 증가‥60대 일자리 39만 증가했지만 30대 일자리 1.7만 감소
  • 이영순
  • 승인 2021.11.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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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올해 2분기 중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68만개 이상 증가한 가운데 전체 연령대 중 30대 일자리만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957만7000개로 전년 동기(1889만6000개)보다 68만1000개(3.6%)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362만6000개(69.6%),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6만4000개(15.7%) 증가했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8만6000개(14.7%),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0만5000개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39만2000개(15.4%) 늘면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서 50대 일자리가 17만3000개(4.1%), 20대 이하 일자리가 7만8000개(2.5%), 40대 일자리가 5만5000개(1.2%)씩 증가했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줄어든 일자리는 30대 일자리로 1년 전보다 1만7000개(-0.4%) 감소했다. 30대 일자리는 2019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추이를 이어갔다.

산업별로 보면 30대 일자리는 제조업(-3만8000개)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밖에도 건설업(-6000개), 사업·임대(-6000개) 등에서도 30대 일자리가 감소했다.

제조업은 20대 일자리에서도 1만7000개 줄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0~30대 제조업 일자리 총 5만5000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13만7000개)에서 가장 크게 늘었고 건설업(5만2000개), 제조업(4만9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전체 산업 분류별로 살펴보면 ▲ 보건·사회복지224만7000개로 전년 대비 19만2000개(9.4%) 증가했다. ▲ 건설업에서 전년 대비 185만7000개로 전년 대비 7만1000개 증가(4.0%) 했다. ▲ 숙박·음식 ▲ 운수·창고 69만9000개로 9000개(-1.0%), 3000개(-0.4%)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24만5000개, 여성 일자리가 43만5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일자리 대비 성별 비중은 남성이 57.4%, 여성이 42.6%였다.

또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1년 전과 같은 근로자가 계속해서 일한 지속 일자리는 1362만6000개(69.6%)였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6만4000개(15.7%), 신규 기업체가 생기거나 기존 사업체가 사업을 확장하며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8만6000개(14.7%),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0만500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 형태별로 보면 회사법인이 29만3000개, 회사 이외 법인이 20만개, 정부·비법인단체가 15만개, 개인 기업체가 3만8000개 각각 늘었다.

전체 일자리에서 회사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5.8%로 가장 컸다. 이어 개인 기업체가 16.3%, 회사 이외의 법인이 13.3%의 일자리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