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치아 상실 이후 시기를 놓치면 발치해야 하나요?
[건강 Q&A] 치아 상실 이후 시기를 놓치면 발치해야 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1.11.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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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고을치과의원 배성우 원장
사진=온고을치과의원 배성우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전주에 거주하는 40대 자영업자 박모씨는 최근 심한 치아통증을 느꼈으나 치과방문을 미루다가 이가 심하게 흔들려 불편함을 호소 했습니다. 박씨는 의사로부터 이미 심각한 치주질환과 자연치아를 살리기 불가능할 정도의 치아 흔들림이 진행되어 발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대사회는 잦은 야근과 음주, 만성피로, 기저 질환 등 여러 가지 요인과 구강 관리의 소흘로 인해 다양한 치아 문제가 발생하며,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빌표한 통계에 의하면 치주질환으로 인한 병원 방문 환자수는 감기 보다 많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환자는 치아에 통증을 느끼고 일정 시간이 흐른 후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치주질환이 상당히 진행이 되거나 이미 치아를 상실한 시점에 진료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치아에 통증을 느꼈다는 것은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는 말과 같습니다. 초기 충치나 스케일링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단계도 있지만, 통증의 강도에 따라서 신경치료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신경치료로도 치료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치아의 흔들림이 심한 경우 치아를 발치함으로서 이러한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아 상실된 직후 치료 없이 방치하면 많은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부분을 조심해야 할까요?

심미적인 기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치아가 상실됨으로 인해 치아 간 균형이 깨어지며 깨어진 균형에서 치아들은 의도치 않게 자연적인 치아 이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치아상실로 인한 저작기능의 감소는 소화기능까지 저하시킴으로서 영양섭취를 제대로 할 수 없을 뿐아니라 당뇨, 치매의 발생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전신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아 상실 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열의 변형과 잇몸뼈의 소실 등의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기적절한 보철 치료를 통해 발치된 부위를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는 브릿지와 틀니를 통해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제3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경우 식립하기 전 구강구조, 치조골의 상황, 등을 정확하게 확인 후 시술 시 더욱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식립 후에도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부작용 확인과 교합상태점검 그리고 임플란트 주위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의 확인 등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이에 앞서 스케일링과 같은 예방목적의 치료와 정기검진을 1년에 1회 이상 받는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온고을치과의원 배성우 원장